정소녀 "절친 이덕화, 오토바이 사고로 50번 대수술…온몸이 다 꿰맨 자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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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정소녀가 과거 오토바이 교통사고로 생사를 오갔던 이덕화를 떠올렸다.
정소녀는 "활동 당시 누가 가장 잘생겼냐"는 질문에 "한진희와 노주현씨가 잘생겼었다. 별로 안 생긴 사람은 이덕화였다"고 말했다.
이어 "이덕화와 친구인데 굉장히 솔직한 사람이다. 옛날에 오토바이 사고가 크게 났었다. 다들 가망이 없다고 그랬었다"며 이덕화가 교통사고를 당했던 때를 떠올렸다.
이후 이덕화는 지난날의 이야기를 자서전에 담았고, 의리 있는 친구로 정소녀를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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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신초롱 기자 = 배우 정소녀가 과거 오토바이 교통사고로 생사를 오갔던 이덕화를 떠올렸다.
23일 방송된 KBS 1TV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시즌3'에는 70, 80년대 흥행 보증수표였던 정소녀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정소녀는 "활동 당시 누가 가장 잘생겼냐"는 질문에 "한진희와 노주현씨가 잘생겼었다. 별로 안 생긴 사람은 이덕화였다"고 말했다.
이어 "이덕화와 친구인데 굉장히 솔직한 사람이다. 옛날에 오토바이 사고가 크게 났었다. 다들 가망이 없다고 그랬었다"며 이덕화가 교통사고를 당했던 때를 떠올렸다.
정소녀는 "(병문안을 갔는데) 부인이랑 있더라. 살에 땜질을 다 했더라. 벗고 누워있는데 온통 다 꿰맨 자리여서 사람 같지 않았다"고 밝혔다.
당시 이덕화는 "야. 소녀야. 나 죽은 줄 알고 사람들이 안 와"라고 말했다고. 이후 이덕화는 지난날의 이야기를 자서전에 담았고, 의리 있는 친구로 정소녀를 꼽았다. 정소녀는 "내가 뭉클하고 고맙더라. 사람이 감사한 마음이 들면 표현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덕화는 1977년 서울 용산구 한남동 인근에서 오토바이를 타고 주행하다 시내버스와 충돌했다. 이 사고로 대수술 50번을 받았으며, 지체장애 3급 판정을 받았다. 2009년엔 교통사고 후유증으로 13시간에 걸쳐 왼쪽 다리 수술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ro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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