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과생 40% “정시에 문과로 교차지원”...작년보다 크게 줄어
수험생 상당수 “수능 국어 쉬워질 것”
수능 기조 바뀌어도 “학습패턴 유지”
종로학원은 이달 14∼21일 고3 수험생과 졸업생 671명을 대상으로 인터넷 설문조사를 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3일 밝혔다.
수능에서 과학탐구에 응시할 수험생(이과) 가운데 대학 인문사회계열에 교차지원할 의사가 있는 응답자는 39.5%였다. 이는 지난해(60.8%)보다 21.3%포인트 낮아진 수치다.
종로학원은 이과에서 문과 교차지원을 검토하는 수험생이 줄어든 것은 정부가 반도체 육성정책을 발표하고 의대의 인기가 고공행진을 이어가면서 이과 선호 현상이 더 심해졌기 때문으로 해석했다. 수시모집의 경우 교차지원 의사가 있다는 수험생 비율이 45.5%로 집계됐다.
2024학년도 수능에서 출제 기조에 가장 큰 변화가 있을 것으로 보이는 과목은 국어영역(57.9%)이 꼽혔다. 국어영역에서 변화가 예상되는 영역은 응답자의 83.6%가 독서(비문학 파트)라고 답했고, 수학영역의 경우 52.2%가 ‘공통과목 주관식 문항’이 크게 바뀔 것으로 내다봤다.
수능 기조 변화에 따른 예상 난도는 ‘쉬워질 것이다’가 53.2%, ‘현재와 큰 차이 없을 것이다’가 37.5%였다. 본인의 수능 준비 방법이 달라졌느냐는 질문에는 ‘기존과 동일하게 유지하고 있다’는 수험생이 67.6%, ‘9월 모의평가 이후 결정하겠다’는 답변이 18.9%로 사실상 86.5%가 준비 패턴에 변화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논란이 일었던 ‘킬러문항’ 배제에 대해서는 ‘반대’ 또는 ‘매우 반대’가 50.2%, ‘찬성’ 또는 ‘매우 찬성’이 26.3%였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올해 수능 출제기조 변화 발표 후 현재 수험생들은 기존의 학습패턴을 그대로 유지하는 경향이 나타나고 있고, 수능 준비 측면에서는 현재까지 큰 혼란은 없는 것으로도 보여진다”며 “9월 6일 평가원 모의고사에 따라 준비 방법 등이 일부 바뀔 수도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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