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지하철역 점자안내판 표기…국민제안 과제 13건 확정

강해인 기자 2023. 7. 23.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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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자녀 국가장학금 지원방식 등 개선
국민 눈높이에서 생활밀착형 정책과제 발굴 지속
강승규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이 지난 5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국민제안심사위원회 개최와 관련해 브리핑하고 있다.

 

대통령실이 국민들의 생활 속 불편과 불합리를 개선하기 위한 ‘제3차 국민제안 정책화 과제’ 13건을 공개했다.

대통령실은 23일 올해1분기 접수된 국민제안 1만874건을 대상으로 3차 정책화 검토를 진행, 접수된 제안을 전수 점검해 후보과제 309건을 발굴한 후, 관계 부처 협의 및 ‘국민제안 심사위원회’ 논의를 거쳐 최종 13건을 채택했다고 밝혔다

제3차 정책화 과제의 주요 분야는 취약계층 지원(2건), 공정성 제고(3건), 육아‧청소년 지원(5건), 생활불편 해소(3건) 등이다.

국민제안 심사위원회는 생활 공감도, 창의성, 효과성 등을 고려해 ▲다자녀 국가장학금 지원 방식 개선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근무’ 적용 범위 확대 ▲지하철역 점자 안내판에 출입구번호 표기 의무화 ▲교복 공동구매 시 학부모 선택권 확대 ▲소유자 본인이 전자지갑으로 발급받는 전자등기사항증명서 수수료 면제 등 5건의 우수 제안을 선정했다.

이번에는 ’신설계좌의 금융거래 한도 제한‘을 완화해 달라는 제안에 대해 대포통장이 보이스피싱에 악용돼 입을 피해를 방지하면서 국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한 제도 개선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국무조정실 규제심판과제로 전환해 심층 논의했다.

강승규 시민사회수석은 “국민들의 목소리를 직접 들을 수 있는 국민제안은 가장 중요한 정책 기초자료”라며, “국민들의 소중한 제안 하나하나를 길잡이 삼아 생활밀착형 정책과제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강해인 기자 hikang@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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