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우크라이나 오데사 또 공습…1명 사망·18명 부상

러시아가 현지시각 23일 새벽 우크라이나 남부 항구도시 오데사를 또 공습해 최소 1명이 사망하고 18명이 다쳤다고 로이터와 AFP 통신 등이 보도했습니다.

우크라이나 공군은 러시아가 이날 새벽 오닉스 미사일과 칼리브르 순항 미사일을 오데사로 발사했다고 밝혔으며, 오데사 지역 군정 책임자인 올레흐 키페르는 이번 공격으로 민간인 1명이 숨지고 어린이 4명을 포함해 18명이 다쳤다고 전했습니다.

러시아는 지난 17일 흑해곡물협정을 중단한다고 선언한 이후 오데사에 대한 공격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러시아는 특히 오데사의 곡물 관련 시설을 집중적으로 공격하고 있으나, 오늘 공격은 민간인 건물과 종교 시설도 파괴했습니다.

한편 우크라이나의 대반격이 주춤한 사이 러시아군이 동부 루한스크에서 공세를 강화하고 있다고 미국 CNN 방송이 보도했습니다.

CNN은 러시아군이 기본적으로 우크라이나 남부 등에서 방어 작전을 벌이고 있지만, 동부 루한스크 등 다른 최전선에서는 공격적으로 진격하려는 태세를 보인다고 전했습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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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석호 기자 (parkseokho@k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