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60억 몸값 증명했다, 日 빅리거 ML 데뷔 시즌에 리그 타율 1위 등극

고유라 기자 2023. 7. 23.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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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스턴 레드삭스 외야수 요시다 마사타카가 드디어 아메리칸리그 타율 선두로 올라섰다.

요시다는 23일(한국시간) 미국 메사추세츠주 보스턴 펜웨이파크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 뉴욕 메츠와 경기에서 4타수 3안타 1타점 1도루로 맹활약했다.

요시다는 23일 기준 얀디 디아스(탬파베이 레이스, 0.316)를 제치고 아메리칸리그 타율 1위로 뛰어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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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스턴 레드삭스 외야수 요시다 마사타카
▲세리머니 하는 요시다.

[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보스턴 레드삭스 외야수 요시다 마사타카가 드디어 아메리칸리그 타율 선두로 올라섰다.

요시다는 23일(한국시간) 미국 메사추세츠주 보스턴 펜웨이파크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 뉴욕 메츠와 경기에서 4타수 3안타 1타점 1도루로 맹활약했다. 요시다는 이날 3안타를 추가하면서 시즌 타율이 0.314에서 0.319로 뛰어올랐다.

요시다는 23일 기준 얀디 디아스(탬파베이 레이스, 0.316)를 제치고 아메리칸리그 타율 1위로 뛰어올랐다. 디아스는 이날 볼티모어 오리올스전에서 3타수 무안타에 그쳐 타율이 0.319에서 0.316으로 내려앉아 1위를 내줬다.

일본 프로야구 타격왕 출신 요시다는 보스턴 구단과 포스팅 시스템을 통해 5년 9000만 달러 계약을 맺었다. 요시다의 전 소속팀 오릭스에 보스턴이 지불한 1537만5000달러까지 더하면 1억 달러가 넘는 대형 계약이기에 데뷔도 하기 전부터 '몸값 거품' 논란이 일기도 했다.

요시다는 4월 중순 타율이 0.167까지 떨어지며 기대에 못 미치기도 했으나 코치진과 함께 타격 스탠스를 고치면서 타율이 쭉쭉 올랐다. 요시다는 5월 0.354 타율을 기록했고 6월(0.269) 잠시 주춤했다가 7월 8경기 연속 멀티히트 행진을 펼치는 등 월간 4할 타율(0.407)을 질주 중이다.

▲보스턴 레드삭스 요시다 마사타카

전날(22일) 경기가 4회말 1사에 우천 서스펜디드되면서 23일 재개됐다. 요시다는 22일 메츠 선발 센가 고다이와 일본인 투타 맞대결을 펼쳤는데 2타수 무안타 1삼진을 기록했다. 센가는 22일로 투구를 마감해 23일 경기 재개와 함께 다른 투수들이 마운드에 올랐으나 요시다는 이틀에 걸쳐 3타수 무안타 1볼넷 1삼진에 그쳤다.

요시다는 잠시 뒤 시작된 23일 경기에서 폭발했다. 요시다는 1-0으로 앞선 1회 메츠 선발 맥스 슈어저를 상대로 좌전안타를 친 데 이어 3회 1사 후에는 투수 앞 내야안타로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슈어저의 송구 실책으로 2루까지 밟기도 했다.

3-3 동점이 된 5회에는 1사 후 1루수 땅볼로 물러났으나 7회 1사 2루에서 메츠 투수 트레버 고트의 3구째 몰린 직구를 받아쳐 6-3으로 달아나는 1타점 적시타를 터뜨렸다. 시즌 9번째 3안타 이상 경기. 이어 2루를 훔친 뒤 저스틴 터너의 좌월 2점 홈런에 득점까지 성공했다.

보스턴은 이날 홈런 5개를 터뜨리며 8-6으로 이겼다. 메츠 에이스 슈어저는 재런 듀란, 트리스탄 카사스, 장위청, 터너까지 4홈런을 맞고 6이닝 5실점했다.

▲ 타격하는 요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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