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림반도 탄약고서 또 폭발…우크라전 취재 러 기자 사망
[앵커]
러시아가 점령 중인 우크라이나 크림반도 내 탄약고에서 또 폭발이 일어났습니다.
러시아는, 전쟁을 취재 중이던 자국 기자가 우크라이나의 집속탄으로 인해 사망했다고 발표했는데요.
크림대교 폭파 사건 이후 양국의 맞보복이 계속되며 교전이 갈수록 거세지는 모양샙니다.
김지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러시아는 현지시간 22일, 크림반도 크라스노바르디스케에 위치한 탄약고가 우크라이나의 드론 공격을 받아 폭발했다고 밝혔습니다.
세르게이 악쇼노프 크림 자치공화국 수장은, 반경 5킬로미터 내 주민들을 대피시키고, 철도 운행을 중단하도록 지시했다고 발표했습니다.
크림반도와 러시아 본토를 잇는, '푸틴 대통령의 자존심' 크림대교의 통행도, 오전 한때 한시간가량 통제됐습니다.
지난 19일 크림반도 키로브스케 지역 군사 훈련장에서 폭발과 함께 화재가 발생한 지 사흘만으로, 우크라이나는 당시 자신들의 공습 사실을 인정했습니다.
러시아는 또, 우크라이나의 집속탄 사용으로 인해 피해를 입었다고 전했습니다.
우크라이나 접경 지역인 벨로고드에 이어 자포리자에서 집속탄 때문에, 러시아 종군기자 4명이 숨지거나 다쳤다는 주장입니다.
<바딤 아스타피예프 / 러시아 남부군 언론센터장> "우크라이나군의 집속탄 공격으로 기자 4명이 중상을 입었습니다. 러시아 국방부 야전 의료시설로 후송돼 응급치료를 받았습니다. 후송 과정에서 리아노보스티 통신의 전쟁 특파원인 로스티슬라프 주라블레프 기자가 집속탄 폭발로 사망했습니다."
우크라이나 역시 러시아의 공습으로, 남부 지역 곡물 저장고와 산업시설이 파괴됐다고 밝혔습니다.
연합뉴스 김지선입니다. (sunny1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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