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호우특보 발효...땅 꺼짐에 미끄러짐 사고도
[앵커]
휴일인 오늘(23일)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에 호우특보가 발효되며 많은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땅 꺼짐 현상이 일어나고 도로 곳곳에서 차량이 미끄러지는 사고도 잇따라 운전할 때 조심하셔야겠습니다.
자세한 내용, 취재 기자 연결해서 알아봅니다. 김다현 기자!
지금 수도권 상황 어떤가요?
[기자]
네, 서울 등 수도권에 호우 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비는 지금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서울시는 어젯밤 9시 1단계 비상 근무를 발령하고 지하차도와 터널을 순찰하는 등 혹시 모를 비상 상황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또, 범람 우려가 있는 서울 시내 하천 27곳을 전면 통제했습니다.
경기도도 산사태에 취약한 지역 주민 18명을 마을 회관 등에 사전 대피시키기도 했습니다.
어젯밤 11시 반부터 호우특보가 발효된 인천에선 32개 하천 가운데 산책로가 있는 12곳의 출입이 통제되고 있습니다.
또, 오늘 아침 8시쯤, 인천 십정동 동암굴다리가 침수됐다는 신고가 들어와 3시간가량 통제되기도 했습니다.
도로가 비에 젖어 미끄러워지면서 교통사고 소식도 계속 들어오고 있습니다.
먼저 오늘 아침 8시쯤, 서울 공릉동 2차선 동부간선도로에서 트럭이 빗길에 미끄러졌습니다.
사고 충격으로 트럭이 옆으로 넘어지며 수풀에 밀려났지만, 트럭 운전자는 다행히 가벼운 찰과상만 입었습니다.
또, 휴일 아침이라 통행량이 많지 않아 2차 사고로 이어지진 않았습니다.
이에 앞서 오늘(23일) 새벽 5시 반쯤 서울 수색동에서는 마을버스와 트럭이 부딪치기도 했습니다.
이 사고로 버스 운전자와 트럭 운전자가 경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경찰은 비가 내리는 가운데 버스가 미끄러지면서 사고가 난 것으로 일단 보고 있는데, 다행히 승객이 아무도 타고 있지 않아서 추가 부상자는 없습니다.
이런 가운데 오늘 아침 8시 40분쯤에는 경기 포천시 소홀읍에 있는 도로에서 폭 30㎝, 깊이 2m의 땅 꺼짐 현상이 발생했습니다.
소방 관계자는 비가 많이 와서 땅이 꺼진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포천시 관계자는 아직 단정할 수 없다며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YTN 김다현 (dasam0801@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YT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억지 무속 프레임" vs "풍수지리가 국정 개입"...'尹 관저' 공방
- 방금 나눈 대화 기억 못하는 푸틴? 말실수로 불거진 치매설
- "월북 미군, 작년 9월에도 기지 이탈...美 허점 드러나"
- [속보] '정체 불명 우편물' 오늘까지 전국서 1,904건 신고 접수
- 신림동 흉기 난동 피의자 오늘 구속 여부 결정
- [날씨] 내일부터 날씨 급변... 오전 동해안 비
- 서귀포 어선 전복...실종된 60대 선장, 숨진 채 발견
- 173cm에 75kg도 비만..."BMI 비만 기준 높여야"
- 김정은, 북 인권 대응 직접 지시..."체제에 대한 도전으로 인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