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일러 스위프트 전남친’ 매티 힐리, 무대서 남자와 키스, “말레이시아 공연 금지당해”[해외이슈]
[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세계적 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33)의 전 남친인 ‘The 1975’의 매티 힐리(34)가 남자와 키스했다가 말레이시아 공연이 금지됐다. 말레이시아 법에 따르면 동성 간 행위는 불법이며 최대 20년 징역형에 처해질 수 있다.
22일(현지시간) 페이지식스에 따르면, 매티 힐리는 지난 21일 말레이시아의 수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린 굿 바이브 페스티벌 무대에 올라 말레이시아의 정책을 비판했다.
그는 “‘The 1975’를 초대해놓고 누구와 섹스를 할 수 있는지 알려주는 게 무슨 의미가 있는지 모르겠다. 기분을 상하게 했다면 미안하고, 종교적이라면 모르겠지만, 당신네 정부는 망할 놈들이다. 더 이상 신경 안 쓴다. 당신이 밀어붙이면 나도 밀어붙일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나를 공연에 초대하고 싶으면 꺼져라. 돈은 받을 테니 날 금지해도 좋지만, 전에도 해본 적이 있는데 기분이 좋지 않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베이시스트인 로스 맥도널드에게 다가가 긴 키스를 퍼부었다.
힐리는 무대에서 내려와 “좋아, 이제 가야겠다. 방금 쿠알라룸푸르에서 입국 금지됐으니 나중에 보자”라고 전했다.
이후 굿 바이브 페스티벌은 성명을 발표하고 말레이시아 통신 디지털부가 '논란의 여지가 있는 콘서트로 인해 3일간의 행사를 취소했다'고 팬들에게 알렸다.
한편 힐리는 지난 5월 스위프트와 사귀기 시작했지만, 한달도 안돼 결별한바 있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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