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공신력 대장' 호킨스가 전한 충격 소식 "첼시, 킬리안 음바페 영입 가능성 검토"
[인터풋볼] 하근수 기자= 첼시가 킬리안 음바페를 주시하고 있다.
글로벌 매체 '골닷컴'은 22일(한국시간) "첼시가 놀라운 이적을 성사시킬 가능성을 검토하고 있다. 프랑스 'RMC 스포츠' 소속 파브리스 호킨스에 따르면 첼시가 음바페 영입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일본 프리시즌 투어 명단에서 제외됐으며 오랫동안 레알 마드리드가 차기 행선지로 거론됐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음바페는 2023-24시즌 종료 이후 파리 생제르맹(PSG)과 체결한 계약이 만료된다. 사우디아라비아 알 힐랄 또한 음바페를 위해 기꺼이 2억 유로(약 2,867억 원)를 지불할 의사가 있다. 첼시가 따라잡을 수 있을지는 두고 봐야 한다. 음바페는 올여름 이적시장에서 가장 뜨거운 이야기 중 하나가 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호킨스는 "첼시가 음바페에 관심이 있다. 아직까지 공식 제안은 없다. 또한 적어도 또 다른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클럽 하나도 관심이 있다. 알 힐랄은 음바페에게 2년에 걸쳐 4억 유로(약 5,735억 원)와 PSG에 2억 유로(약 2,867억 원)를 제안하려 한다. 음바페는 PSG 잔류를 원하지만 연장은 하지 않는다"라고 설명했다. 프랑스에서 공신력이 높은 걸로 유명한 호킨스가 전한 소식에 축구계가 들끓고 있다.
무더운 여름 파르크 데 프랭스가 요동치고 있다. 게임에서나 볼 법 했던 'MNM 라인'이 해체됐다. 'GOAT' 리오넬 메시가 계약 만료로 떠나 인터 마이애미와 계약했다.
음바페 거취도 흔들린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에 정통한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SNS를 통해 음바페와 PSG가 빚고 있는 갈등에 대해 조명했다. 로마노는 "상황은 매우 긴박하며 클럽은 분노했다", "음바페 (계약 거부 서한) 타이밍에 놀랐다", "PSG는 음바페가 떠날 경우를 대비한 비상 계획을 갖고 있다", "공짜로 떠날 가능성은 없다", "(재계약) 협상이 진행되고 있었기에 (연장 거부) 유출은 예상하지 못했다"라고 설명했다.
드림 클럽으로 알려진 레알행이 점쳐지고 있는 음바페. 그 또한 최근 논란에 대해 반박했다. 음바페는 "PSG를 떠나거나 레알에 합류할 거라 요청하지 않았다. 2025년 6월까지 계약 연장 옵션을 발동시키지 않겠다고 말했을 뿐이다"라고 못을 박았다. 그러면서 "다음 시즌도 이곳에 머물게 되어 기쁘다"라고 덧붙였다. 즉 PSG와 체결한 계약을 정해진 기간까지 준수할 것이며 단지 계약 연장은 하지 않겠다는 주장이다.
PSG 입장에서는 공짜로 음바페를 내줄 위기. 그만큼 사실상 좌초 분위기인 계약 연장 대신 서둘러 방출을 준비하고 있다. '유로 스포르트'는 PSG가 음바페 이적료로 '최소 1억 6,000만 파운드(약 2,651억 원)'를 원할 것이며 레알은 물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비롯한 유럽 메가 클럽들이 음바페에 러브콜을 보낼 거라 설명했다.
하지만 난관이 또 있다. 음바페가 어마어마한 연봉을 원하고 있기 때문. 영국 '데일리 메일'은 "음바페는 올여름 어떤 구단에 합류하든 2억 4,000만 유로(약 3,441억 원) 상당 연봉을 요구하는 걸로 알려졌다"라고 설명했다. 제아무리 레알이라 한들 부담스러운 금액이기에 내년 여름 FA 영입까지 검토하고 있는 복잡한 상황이다.
이러한 가운데 첼시가 접근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지난 시즌 첼시는 토드 보엘리 구단주 지원 속에 전력을 강화했지만 결과는 최악이었다. 토마스 투헬 감독과 그레이엄 포터 감독이 차례로 경질됐고 프랭크 램파드 감독 대행이 소방수로 나섰지만 모두 무용지물이었다. 결국 첼시는 EPL 12위까지 곤두박질치고 말았다.
첼시는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 선임과 새판 짜기에 돌입했다. 카이 하베르츠(→아스널), 메이슨 마운트(→맨유), 마테오 코바시치(→맨시티), 은골로 캉테(→알 이티하드), 칼리두 쿨리발리(→알 힐랄), 세사르 아스필리쿠에타(→ATM), 에두아르 멘디(→알 아흘리) 등이 희생양으로 지목되면서 정들었던 스탬포드 브릿지를 떠났다.
대신 크리스토퍼 은쿤쿠(前 라이프치히)를 비롯해 디에구 모레이라(前 벤피카), 니콜라 잭슨(前 비야레알), 안젤루 가브리엘(前 산투스) 등 어린 선수들이 영입됐다. 여기에 음바페까지 주시하면서 화룡점정을 계획하고 있다. 다만 오일 머니 파워를 앞세운 알 힐랄 역시 막대한 자금력으로 달라붙은 만큼 쉽지 않은 거래가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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