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맛비에 광주 남구 주택 지붕 풀썩…70대 거주자는 대피

23일 오전 11시35분쯤 광주 남구 방림동의 한 주택 건물 지붕이 무너지는 사고가 발생, 출입이 통제되고 있다. 집안에 있던 거주자는 대피해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사진=뉴스1(광주시 제공)

현재 장맛비가 내리는 광주에서 무허가 주택이 무너졌다. 주택에 혼자 살던 70대 여성 1명은 대피해 인명사고로 이어지지 않았다.

23일 뉴시스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21분께 광주 남구 방림동에서 중국 국적 A(70·여)씨가 살던 한 무허가 주택의 지붕이 무너졌다.

안방에 있던 A씨는 부엌 지붕이 무너지자 인근 경로당으로 대피했다.

해당 주택은 무허가 건축물에 노후한 주택으로 알려졌다.

남구는 노후한 주택에 집중호우가 내리면서 지붕이 무게를 이기지 못하고 내려앉은 것으로 보고 있다.

남구는 추가 붕괴를 우려해 사고 현장 인근 주택에 사는 주민 2명을 대피시켰다.

붕괴 사고가 난 주택은 철거하기로 결정했다.

23일 오전 11시35분쯤 광주 남구 방림동의 한 주택 건물 지붕이 무너지는 사고가 발생, 출입이 통제되고 있다. 집안에 있던 거주자는 대피해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사진=뉴스1(광주시 제공)

김미루 기자 miroo@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