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최고위층·부유층만 노린다…'대도' 조세형 ('역사저널 그날')

장우영 2023. 7. 23.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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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저널 그날'에서 '대도'라 불리게 된 사나이, 조세형을 조명한다.

1980년대 정재계에 만연한 부정부패, 정의라고는 찾아볼 수 없는 어려운 시기에 나타나 진짜 '큰 도둑'을 세상에 낱낱이 까발린 조세형의 인기는 하늘을 찌르는 상황.

패널 모두를 놀라게 한 사건의 전말은 23일 일요일 저녁 9시 40분 KBS1 '역사저널 그날' 419회 '대도라 불린 사나이, 조세형' 편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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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장우영 기자] ‘역사저널 그날’에서 ‘대도’라 불리게 된 사나이, 조세형을 조명한다.

▲ 세상을 떠들썩하게 한 대도의 등장

1983년 4월, 대한민국은 한 도둑의 등장으로 충격에 빠진다. 삼엄한 경계를 뚫고 구치감을 빠져나와 신출귀몰한 탈주극을 벌인 그는 단순한 절도범이 아니었다. 범행 대상이 사회 최고위층과 부유층이었던 것. 괴력으로 지붕 위를 날아다니며 부잣집을 털어 가난한 사람에게 나누어준다는 등의 가라앉을 줄 모르는 소문과 함께 어느새 ‘대도(大盜)’라 불리게 된 사나이. 그가 바로 조세형이다.

▲ 이 귀한 보석이 단돈 OOO원?! 물방울 다이아몬드 미스터리

조세형의 절도품 중 가장 널리 알려진 것은 5.75캐럿의 물방울 다이아몬드다. 일반 다이아몬드와는 비교를 불허하는 크기부터 우수한 투명도와 광택으로 모두가 높은 가격을 예상하는 상황. 그런데... 물방울 다이아몬드의 가격이 높게 책정될수록 소유주인 의뢰인은 당황한 기색을 드러낸다. 과연 어떻게 된 일일까? 반전의 반전을 거듭하는 코너, TV쇼 <진품명품 그날>의 명품 MC 강승화 아나운서와 함께 그 이야기를 상세히 파헤쳐 본다.

▲ 대도에게는 절도 원칙이 있다

1980년대 정재계에 만연한 부정부패, 정의라고는 찾아볼 수 없는 어려운 시기에 나타나 진짜 ‘큰 도둑’을 세상에 낱낱이 까발린 조세형의 인기는 하늘을 찌르는 상황. 기자들의 열띤 취재 끝에 알려진 그의 과거 행적 역시 그를 호감 있는 범죄자라는 이미지를 심어주는 데 일조한다. 이 과정에서 조세형에게는 몇 가지의 절도 원칙이 있다는 것이 밝혀지는데. 첫 번째로는 ‘가난한 사람은 털지 않고, 흉기는 사용하지 않는다’는 것. 두 번째는 ‘나라 망신을 시키지 않기 위해 외국인의 집은 털지 않는다.’ 이어지는 ‘동료 도둑에게 피해를 주지 않기 위해 판검사의 집은 털지 않는다’, 그리고 ‘훔친 금액의 30%는 가난한 사람에게 돌려준다’. 언뜻 들으면 조세형이 의리 있는 도둑(?)이라고까지 느껴지는 이 원칙들, 과연 실제로 지켜졌을까?

▲ 조세형은 임꺽정이 될 수 있을까?

15년이라는 긴 수감 생활 끝에 출소한 조세형은 일약 스타로 거듭나게 된다. 복역하는 동안 종교의 힘으로 회개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목사가 되고, 심지어 국내 최대의 보안회사에 자문위원으로 위촉되기도 한다. 이대로 개과천선의 아이콘이 되어 정말로 의적의 반열에 오르나 싶었던 그때, 일본으로 건너간 조세형이 체포되었다는 충격적인 소식이 들려온다. 패널 모두를 놀라게 한 사건의 전말은 23일 일요일 저녁 9시 40분 KBS1 ‘역사저널 그날’ 419회 ‘대도라 불린 사나이, 조세형’ 편에서 확인할 수 있다. /elnino891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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