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 무허가 주택 지붕 무너져… 인명피해 없어
김성현 기자 2023. 7. 23. 13:35
장맛비가 이어진 23일 오전 광주광역시에서 낡은 무허가 주택 지붕이 무너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집에 혼자 살던 70대 여성은 대피해 인명피해는 없었다.
광주 남구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21분쯤 광주 남구 방림동에서 중국 국적 A(여·70)씨가 살던 한 무허가 주택의 지붕이 무너졌다. 안방에 있던 A씨는 부엌 지붕이 무너지자 인근 경로당으로 대피했다. 남구는 추가 붕괴를 우려해 사고 현장 인근 주택에 사는 5가구 주민들을 대피시킬 계획이다.
무너진 주택은 지어진 지 오래된 무허가 건축물인 것으로 알려졌다. 낡은 주택에 장맛비가 내리면서 지붕이 무게를 이기지 못하고 내려 앉은 것으로 남구는 보고 있다. 남구는 붕괴 사고가 난 주택을 철거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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