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폴란드 방문 최고 성과는 우크라이나 재건사업 참여 기회 확대"

박은희 2023. 7. 23. 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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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란드 경제사절단에 참여한 기업들이 이번 대통령 폴란드 방문의 최고 성과로 '국내 기업의 우크라이나 재건사업 참여 기회 확대'를 꼽았다.

가장 큰 성과를 묻는 질문에 36.3%가 '국내 기업의 우크라이나 재건사업 참여 기회 확대'를 선택했고, '대(對)폴란드 수출·수주 확대 기회 마련'(24.6%)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회원국 등 유럽 주요국과의 협력 기회 확대'(17.4%)가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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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경제인연합회 제공

폴란드 경제사절단에 참여한 기업들이 이번 대통령 폴란드 방문의 최고 성과로 '국내 기업의 우크라이나 재건사업 참여 기회 확대'를 꼽았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윤석열 대통령의 폴란드 국빈 방문에 동행한 경제사절단 89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이 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23일 밝혔다.

경제사절단 참여기업 91.3%는 이번 폴란드 방문에 만족(매우 만족 59.4%·만족 31.9%)했다고 답했다. 가장 큰 성과를 묻는 질문에 36.3%가 '국내 기업의 우크라이나 재건사업 참여 기회 확대'를 선택했고, '대(對)폴란드 수출·수주 확대 기회 마련'(24.6%)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회원국 등 유럽 주요국과의 협력 기회 확대'(17.4%)가 뒤를 이었다.

사업적 성과로는 '현지 업체와의 업무협약(MOU) 체결 등 사업확장 기회 모색'(30.5%), '폴란드 시장 환경 이해도 제고'(27.5%), '폴란드 기업과 협력관계 구축을 통한 우크라이나 재건사업 참여'(21.7%) 순으로 답했다.

참여 기업 94.2%는 한국과 폴란드의 지속적 협력관계 구축이 기업 경영환경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내다봤다. 구체적으로는 '폴란드 진출을 통한 유럽 진출 기반 마련'(49.3%), '한·폴란드 기업 간 합작투자 및 공동사업 확대'(24.6%), '유럽 내 새로운 공급망 확보를 통한 경영환경 안정화'(11.6%) 등의 분야에서 기업 경영환경에 도움이 될 것으로 평가했다.

한국과 폴란드 기업의 주요 협력과제로는 '에너지·플랜트·방산 등 주요 분야 협력 강화'(30.5%), '우크라이나 인프라 재건을 위한 협력 확대'(29.7%), '유럽 등 제3시장 공동진출'(14.8%) 등을 언급했다.

폴란드와의 지속적 비즈니스 협력관계 구축을 위한 정책적 과제로 가장 많이 선택된 답은 '차세대 첨단분야 기술협력 및 공동 연구개발(R&D) 지원'(24.7%)이었다. 이에 대해 전경련은 방산·배터리·에너지 분야 기업들의 폴란드 진출이 활발해지면서 첨단산업분야 협력 필요성이 급증하고 있는 것에 기인한 것으로 분석했다.

기업들은 폴란드 기업과의 네트워크 구축에도 수요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들이 민간 경제계에 바라는 가장 큰 요소는 '한·폴란드 간 기업 네트워크 활성화 주도'(42.7%)였다.

김봉만 전경련 국제본부장은 "14년 만에 한국 정상이 폴란드를 방문하고, 양국 정상회담을 계기로 무역투자 촉진 프레임워크(TIPF) 등이 성공적으로 체결되면서 우리 기업들의 폴란드와의 협력은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박은희기자 ehpark@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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