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폴란드 방문 최고 성과는 우크라이나 재건사업 참여 기회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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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란드 경제사절단에 참여한 기업들이 이번 대통령 폴란드 방문의 최고 성과로 '국내 기업의 우크라이나 재건사업 참여 기회 확대'를 꼽았다.
가장 큰 성과를 묻는 질문에 36.3%가 '국내 기업의 우크라이나 재건사업 참여 기회 확대'를 선택했고, '대(對)폴란드 수출·수주 확대 기회 마련'(24.6%)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회원국 등 유럽 주요국과의 협력 기회 확대'(17.4%)가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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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란드 경제사절단에 참여한 기업들이 이번 대통령 폴란드 방문의 최고 성과로 '국내 기업의 우크라이나 재건사업 참여 기회 확대'를 꼽았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윤석열 대통령의 폴란드 국빈 방문에 동행한 경제사절단 89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이 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23일 밝혔다.
경제사절단 참여기업 91.3%는 이번 폴란드 방문에 만족(매우 만족 59.4%·만족 31.9%)했다고 답했다. 가장 큰 성과를 묻는 질문에 36.3%가 '국내 기업의 우크라이나 재건사업 참여 기회 확대'를 선택했고, '대(對)폴란드 수출·수주 확대 기회 마련'(24.6%)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회원국 등 유럽 주요국과의 협력 기회 확대'(17.4%)가 뒤를 이었다.
사업적 성과로는 '현지 업체와의 업무협약(MOU) 체결 등 사업확장 기회 모색'(30.5%), '폴란드 시장 환경 이해도 제고'(27.5%), '폴란드 기업과 협력관계 구축을 통한 우크라이나 재건사업 참여'(21.7%) 순으로 답했다.
참여 기업 94.2%는 한국과 폴란드의 지속적 협력관계 구축이 기업 경영환경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내다봤다. 구체적으로는 '폴란드 진출을 통한 유럽 진출 기반 마련'(49.3%), '한·폴란드 기업 간 합작투자 및 공동사업 확대'(24.6%), '유럽 내 새로운 공급망 확보를 통한 경영환경 안정화'(11.6%) 등의 분야에서 기업 경영환경에 도움이 될 것으로 평가했다.
한국과 폴란드 기업의 주요 협력과제로는 '에너지·플랜트·방산 등 주요 분야 협력 강화'(30.5%), '우크라이나 인프라 재건을 위한 협력 확대'(29.7%), '유럽 등 제3시장 공동진출'(14.8%) 등을 언급했다.
폴란드와의 지속적 비즈니스 협력관계 구축을 위한 정책적 과제로 가장 많이 선택된 답은 '차세대 첨단분야 기술협력 및 공동 연구개발(R&D) 지원'(24.7%)이었다. 이에 대해 전경련은 방산·배터리·에너지 분야 기업들의 폴란드 진출이 활발해지면서 첨단산업분야 협력 필요성이 급증하고 있는 것에 기인한 것으로 분석했다.
기업들은 폴란드 기업과의 네트워크 구축에도 수요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들이 민간 경제계에 바라는 가장 큰 요소는 '한·폴란드 간 기업 네트워크 활성화 주도'(42.7%)였다.
김봉만 전경련 국제본부장은 "14년 만에 한국 정상이 폴란드를 방문하고, 양국 정상회담을 계기로 무역투자 촉진 프레임워크(TIPF) 등이 성공적으로 체결되면서 우리 기업들의 폴란드와의 협력은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박은희기자 ehpark@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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