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기업 10곳 중 4곳 "올해 수출 작년보다 감소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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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 기업 10곳 중 4곳은 올해 수출이 지난해보다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수출 감소를 전망한 기업의 80.9%는 수출 회복 시점을 '내년 상반기 이후'로 내다봤다.
김병유 무협 회원서비스본부장은 "대다수의 기업들이 수출 회복시점을 내년 이후로 예상하고 있다"며 "금년 내 수출 조기 회복을 위해 정부는 금리, 인건비, 원자재 등 각종 비용 인상의 압박을 해소하는 정책을 과감히 도입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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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 기업 10곳 중 4곳은 올해 수출이 지난해보다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들의 80% 이상이 회복 시점을 내년 상반기 이후로 예상했다.
한국무역협회는 수출 기업 675개사를 대상으로 '하반기 수출 확대를 위한 정책 과제 발굴 설문조사'를 진행했다고 23일 밝혔다.
올해 수출이 지난해보다 감소할 것이라는 응답은 39.5%였다. 32.7%는 지난해와 비슷할 것이라고 했고, 27.7%만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산업 전반에서 수출 감소 전망이 우세한 가운데 서비스, 미용·화장품, 자동차, 자동차 부품, 의료기기, 반도체 업종의 수출은 증가할 것이라는 응답 비율이 높았다.
국가별로는 중국·동남아·일본·중남미 시장으로의 수출에 대한 부정적 전망이 많았다. 반면 인도·유럽 시장으로의 수출은 증가 전망이 우세했다.
수출 감소를 전망한 기업의 80.9%는 수출 회복 시점을 '내년 상반기 이후'로 내다봤다. 300인 미만 중소기업(40.3%)의 수출 감소 전망이 대기업(24.1%)보다 높게 나타났다.
올 들어 가장 악화한 수출환경 요인으로는 '상대적 경쟁력 약화'(23.4%)와 '금융비용 증가 및 자금조달'(23.3%), '마케팅 관련 애로'(14.1%) 등을 꼽았다.
기업들은 수출 조기 회복을 위해 하반기에 금융, 기술, 인력, 마케팅, 인증, 시설 투자 순으로 지원 정책이 우선적으로 필요하다고 답변했다.
필요한 금융지원으로는 '수출기업에 대한 저리융자 상품 확대'(54.5%)가 과반을 넘겨 가장 많았고, '융자한도 확대'(17.9%)와 '정책금융 지원 정보 제공'(11.7%)가 뒤를 이었다.
인력분야 희망 지원정책으로는 '인건비 부담 완화 지원'(59.5%), '관련 산업 인력의 육성'(20.9%)을 꼽았다.
기술분야의 경우 'R&D 자금조달 여건 개선'(27.3%)을 '전문인력 양성 및 도입'(22.8%)보다 더 많이 응답했다.
김병유 무협 회원서비스본부장은 "대다수의 기업들이 수출 회복시점을 내년 이후로 예상하고 있다"며 "금년 내 수출 조기 회복을 위해 정부는 금리, 인건비, 원자재 등 각종 비용 인상의 압박을 해소하는 정책을 과감히 도입해야 한다"고 말했다.박은희기자 ehpark@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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