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혜걸♥' 여에스더 "우울증 약 팔려고 하냐는 악플...속 터진다" (에스더TV)

유수연 2023. 7. 23. 1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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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에스더가 악플을 읽으며 악플러들에게 당부했다.

여에스더는 '돈, 명예 다 가졌는데도 우울증이 심하시다고?'라는 댓글을 읽은 후 "아우, 속 터져. 내가 그렇게까지 방송에서 우울증은 병이고 명랑은 성격이라고 했는데"라고 토로하면서도 "그래도 이 정도는 악플이라고는 할 수 없다. 의문조니까"라며 자신을 위로했다.

최근 여에스더는 유튜브 등을 통해 우울증을 고백, 치료 과정을 공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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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유수연 기자] 여에스더가 악플을 읽으며 악플러들에게 당부했다.

지난 22일 유튜브 채널 '여에스더의 에스더TV'에서는 "Ep.1 아무것도 안해도 괜찮아 | 여에스더 Vlog"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여에스더는 늦은 오후, 점심 식사를 마친 후 유튜브에 달린 댓글들을 확인하는 시간을 가졌다. 여에스더는 "전 요즘 시간이 많아서 댓글 읽기를 많이 하는데, 몇 개 악플이 보인다"라며 악플을 읽었다.

여에스더는 '돈, 명예 다 가졌는데도 우울증이 심하시다고?'라는 댓글을 읽은 후 "아우, 속 터져. 내가 그렇게까지 방송에서 우울증은 병이고 명랑은 성격이라고 했는데"라고 토로하면서도 "그래도 이 정도는 악플이라고는 할 수 없다. 의문조니까"라며 자신을 위로했다.

그러나 '설마 우울증 약까지 팔려고? 아니겠죠'라는 댓글을 읽은 후에는 "이건 좀 심했다"라며 우울해했다.

또한 그는 '우울증이 심하면 방송도 못할 텐데, 그럼 방송이 끝나면 금방 우울증에 빠져드는 거냐'라는 한 누리꾼의 댓글에는 "맞다. 다른 사람 앞에서는 최선을 다해야 한다. 고생하는 작가분들을 위해 시청률을 높이려고 노력하는 것"이라고 답했다.

이어 '우울증으로 고생하시는 분이 엄청 외모에 신경 쓴다'는 지적에는 "제가 조금 독특하긴 하다. 우울증이 심한 분들은 외모를 안 가꾸는 분들도 있지만, 저는 가꾸지 않으면 더 우울해져서 열심히 외모를 가꾼다"라고 말했다.

특히 그는 "혹시 악플 달고 싶으신 분들이 계시면, 그냥 저에게 무관심 해달라. 저는 열심히 댓글을 보기 때문에 악플을 달고 그러면 엄청 기운이 빠진다"라며 악플러들에게 메시지를 전해 눈길을 끌었다.

최근 여에스더는 유튜브 등을 통해 우울증을 고백, 치료 과정을 공개한 바 있다. 특히 그는 "옛날엔 끔찍한 얘기인데 어떻게하면 생을 마감할지 검색하기도 했다 우울증, 주어진 의무와 목표가 없으면 아무런 의욕이 없어진다”며 “그땐 정말 순간적으로 해외 안락사 병원을 찾았다"라며 힘든 과거를 털어놓은 바 있다.

/yusuou@osen.co.kr

[사진] 유튜브 '여에스더의 에스더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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