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림 흉기난동범 “너무 힘들어서 범행…반성한다”

김현정 매경닷컴 기자(hjk@mkinternet.com) 2023. 7. 23. 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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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림역 인근 상가 골목에서 행인을 상대로 무차별 흉기를 휘두른 조모씨가 23일 오후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위해 서울 관악경찰서에서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으로 향하는 호송차로 이동하고 있다.[사진제공=연합뉴스]
서울 관악구 지하철 신림역 인근에서 흉기를 휘둘러 1명을 숨지게 하고 3명을 다치게 한 사건의 피해자 조 모(33) 씨가 “너무 힘들어서 범행을 저질렀다”며 “죄송하다. 반성하고 있다”고 했다.

조 씨는 23일 오후 1시쯤 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관악경찰서에서 나와 서울중앙지법으로 향하는 길에 범행 이유를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이 같이 말했다.

“힘든 것과 살인이 무슨 관계인가”라는 질문에 “죄송하다”고 대답했다. 반성하느냐는 질문에는 “반성하고 있다”고 했다.

서울 관악경찰서에 따르면 조 씨는 지난 21일 오후 2시 7분쯤 관악구 지하철 신림역 인근에서 흉기를 휘둘러 1명을 숨지게 하고 3명을 다치게 한 혐의를 받는다.

강력범죄 전과 3범인 조 씨는 피해 남성 4명과 모두 모르는 사이인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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