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은 내 모든 자랑이자 기쁨,매순간 100% 쏟아주세요" 콜롬비아전 앞둔 벨 감독의 따뜻한 메시지[女월드컵 현장]

전영지 2023. 7. 23. 13:0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여러분은 내 모든 자랑이자 기쁨입니다. 언제나 100%를 쏟아주세요."

여자축구대표팀의 첫 외국인 수장, 콜린 벨 감독이 지난 4년간 함께 앞만 보고 달려온 '고강도' 제자들과 함께 '높게, 강하게, 도전'하는 첫 월드컵 무대를 앞두고 가슴 따뜻한 메시지를 전했다.

국제축구연맹(FIFA) 2023 호주-뉴질랜드 여자월드컵을 이틀 앞둔 23일 정오(현지시각) 호주 캠벨타운 스포츠 스타디움 선수들의 라커룸 앞에 설치한 응원판에 벨 감독이 직접 메시지를 적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여러분은 내 모든 자랑이자 기쁨입니다. 언제나 100%를 쏟아주세요."

여자축구대표팀의 첫 외국인 수장, 콜린 벨 감독이 지난 4년간 함께 앞만 보고 달려온 '고강도' 제자들과 함께 '높게, 강하게, 도전'하는 첫 월드컵 무대를 앞두고 가슴 따뜻한 메시지를 전했다.

국제축구연맹(FIFA) 2023 호주-뉴질랜드 여자월드컵을 이틀 앞둔 23일 정오(현지시각) 호주 캠벨타운 스포츠 스타디움 선수들의 라커룸 앞에 설치한 응원판에 벨 감독이 직접 메시지를 적었다. 대한민국 여자축구 대표팀은 25일 낮 12시 시드니풋볼스타디움에서 펼쳐질 2023 호주-뉴질랜드 여자월드컵 H조 1차전에서 '남미 강호' 콜롬비아와 맞붙는다. 거칠기로 소문난 콜롬비아와의 첫 경기를 앞두고 '고강도' 체력을 목표로 선수들을 때로는 가차없이 몰아치고 , 때로는 따뜻하게 선수들을 보듬어온 베테랑 사령탑 벨 감독이 선수들을 향한 마음을 표한 것.

사진제공=대한축구협회
선수들을 위해 훈련중 직접 골대를 옮기고 있는 벨 감독.

"여러분은 내 모든 자랑이자 기쁨입니다. 여러분 모두를 정말 사랑합니다. 여러분에게 받고 싶은 건 단 하나, 언제나 100%를 쏟아주세요. 콜린(Girls you ard all my Pride+Joy! I LOVE YOU ALL VERY MUCH. All I can ask you for in return is that you give 100% always)"이라는 메시지와 함께 하트를 달았다.

벨 감독의 선수들을 향한 사랑은 특별하다. 대표팀에서 한동안 잊혀졌던 베테랑 박은선을 삼고초려 끝에 파주NFC에 불러들여 재기하게 했고, 골키퍼 윤영글이 팀을 찾지 못할 때 파주에서 골키퍼 훈련을 주도하고, 직접 네트워크를 가동, 스웨덴행을 도왔으며, 부상에서 돌아온 미드필더 이영주와 소속팀에서 많이 뛰지 못한 에이스 조소현의 개인훈련을 지도했고, 미디어의 관심이 집중된 '16세 최연소' 케이시 페어의 인터뷰 현장엔 아버지처럼 든든하게 함께 서는 등 모든 선수들을 향한 세심한 배려와 진심 어린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훈련장에 가장 먼저 도착해 선수들의 훈련코스를 미리 먼저 달려보며 강도를 측정하고, 훈련중 직접 장비를 나르는 '솔선수범' 리더다.

그는 지난달 파주NFC에서 열린 호주-뉴질랜드 여자월드컵 최종 엔트리 발표 기자회견에서 독일 출신 명감독 오토 레하겔의 '진실은 그라운드 위에 있다(The truth is on the pitch)'는 명언을 인용한 바 있다. "말이 아닌 행동, 결과로 보여줘야 함"을 강조했었다. 진실을 증명할 시간이 다가오고 있다.

한편 경기시간에 맞춰 정오에 시작된 이날 훈련은 1시간 만에 끝났다. 전날 2시간 넘게 계속된 수비, 압박 전술 훈련과 달리 "오늘은 짧고 굵게!"라는 벨 감독의 일성대로, 세트피스 공격, 수비 훈련을 일사불란하게 진행했다.
캠벨타운(호주)=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Copyright © 스포츠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