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전역 또 호우특보...대전·충남 남부 최대 150㎜ 예보
[앵커]
지난주 최대 600㎜가 넘는 폭우가 쏟아진 충남 전역에 또 호우 특보가 내려졌습니다.
서해안 지역은 호우 경보, 나머지 전 지역은 주의보가 발효돼 있는데요.
기상청은 대전과 충남 남부에 모레(25일)까지 최대 150㎜가 넘는 비가 올 수 있다고 예보했습니다.
현장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양동훈 기자!
[기자]
네, 충남 공주시 금강에 나와 있습니다.
[앵커]
공주에는 지금도 비가 계속 오고 있는 거죠?
[기자]
네, 이곳 공주에는 강한 비가 쏟아지다 조금씩 약해지는 상황이 반복되고 있습니다.
제 뒤로 강물이 거세게 흘러가는 모습도 보이실 텐데요.
이곳 산책로는 아직 위험 수위에 도달하지 않아 개방돼 있지만 비가 계속 쏟아질 경우 통제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현재 충남 서해안 일부 지역에 호우 경보가, 대전, 세종과 충남 내륙에는 주의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충남소방본부에는 집에 물이 찼거나 나무가 쓰러졌다는 등의 신고가 20여 건 접수됐는데, 대부분 충남 서해안에 집중된 거로 전해졌습니다.
가장 많은 비가 내린 태안에서는 도로에 토사가 밀려들었거나 농경지 일부가 잠겼다는 피해 신고가 10여 건 접수됐습니다.
어제(22일) 0시부터 오늘 정오까지 가장 많은 비가 온 곳은 187.5㎜가 내린 태안 근흥면입니다.
이외에 서천 춘장대에도 110㎜가 넘는 비가 내렸습니다.
이 두 곳에는 한때 한 시간에 30㎜가 넘는 비가 쏟아지기도 했습니다.
충청남도는 하천변 산책로와 침수 위험 도로 등 40여 곳의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많은 비로 지반이 약해진 가운데 또다시 호우가 예보되면서 산림청은 충남지역 산사태 위기 경보를 가장 높은 단계인 '심각'으로 상향 발령했습니다.
기상청은 모레(25일까지) 대전과 충남 남부에 150㎜ 이상, 세종과 충남 나머지 지역에는 50∼100㎜의 비가 올 거로 예보했습니다.
고립 우려가 있는 하천변 산책로나 지하차도로 출입하면 안 되고, 등산로 등 산사태 위험 지역으로 들어가거나 농수로를 직접 확인하는 것도 자제하셔야겠습니다.
지금까지 충남 공주에서 YTN 양동훈입니다.
촬영기자:장영한
YTN 양동훈 (yangdh0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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