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트-소콜, LPGA 투어 ‘2인 1조’ 대회 다우 인비테이셔널 제패

최현태 2023. 7. 23. 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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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우 그레이트 레이크스 베이 인비테이셔널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의 유일한 '2인 1조' 경기다.

1, 3라운드는 1개의 공을 번갈아 치는 포섬 방식, 2, 4라운드는 각자의 공으로 경기해 더 좋은 성적을 그 팀의 해당 홀 점수로 삼는 포볼 방식으로 진행된다.

나이트-소콜은 23일 미국 미시간주 미들랜드의 미들랜드 컨트리클럽(파70·6277야드)에서 열린 대회 4라운드에서 버디 5개로 5언더파 65타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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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우 그레이트 레이크스 베이 인비테이셔널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의 유일한 ‘2인 1조’ 경기다. 1, 3라운드는 1개의 공을 번갈아 치는 포섬 방식, 2, 4라운드는 각자의 공으로 경기해 더 좋은 성적을 그 팀의 해당 홀 점수로 삼는 포볼 방식으로 진행된다. 따라서 두 선수의 ‘궁합’이 매우 중요하다.

엘리자베스 소콜(왼쪽), 샤이엔 나이트. AP연합뉴스
샤이엔 나이트(27)와 엘리자베스 소콜(30·이상 미국)이 환상적인 호흡을 선보이며 이 대회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나이트-소콜은 23일 미국 미시간주 미들랜드의 미들랜드 컨트리클럽(파70·6277야드)에서 열린 대회 4라운드에서 버디 5개로 5언더파 65타를 기록했다. 최종합계 23언더파 257타를 적어낸 나이트-소콜은 2위 마틸다 카스트렌(29·핀란드)-켈리 탄(30·말레이시아)을 한 타 차로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이들은 우승 상금 65만6230달러(약 8억4000만원)를 나눠 갖는다. 나이트는 2019년 10월 볼런티어스 오브 아메리카 클래식 이후 3년 9개월 만에 통산 2승을 달성했다. 소콜은 2019년 LPGA 투어 데뷔 이후 첫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이 대회 결과는 세계랭킹이나 올해의 선수 포인트 등엔 반영되지 않지만, CME 포인트나 우승 상금은 공식 적용되며 우승자에게 2년 투어 카드도 보장된다.

3타 차 선두로 최종라운드에 나선 나이트-소콜은 이날 카스트렌-탄과 접전을 이어갔다.  벼락이 치는 기상악화로 라운드 중반 경기가 1시간 40분가량 중단됐다가 재개된 뒤 13번 홀(파3)에서 카스트렌이 버디를 잡았고 14번 홀(파4)에선 탄이 버디를 떨궈 공동 선두를 이뤘다. 하지만 15번 홀(파4)에서 소콜의 버디에 힘입어 나이트-소콜은 리더보드 최상단을 다시 되찾았다. 이어 17번 홀(파4)에선 카스트렌이 까다로운 중거리 버디 퍼트를 넣었고 나이트도 버디로 화답해 한 타 차를 유지했다. 마지막 18번 홀(파3)에선 두 팀 모두 파를 기록해 나이트-소콜의 우승이 확정됐다.

한국 선수 중에는 이미향(30)-이정은(27)이 공동 13위(13언더파 267타)로 가장 좋은 성적을 냈다. 유해란(22)-홍예은(21)은 이날 6타를 줄여 공동 17위(12언더파 268타)에 올랐다. 

최현태 선임기자 htchoi@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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