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제원, 위원장 직권으로 과방위 개최 예고 "우주항공청법 통과되면 사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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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장인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이 23일 우주항공청 특별법 통과를 위해 위원장 직권으로 상임위를 열고, 법안이 통과될 시 위원장직에서 사퇴하겠다고 밝혔다.
과방위 위원장인 장 의원은 "저는 더불어민주당이 8월 내 우주항공청 특별법을 통과시켜 준다면 민주당이 그토록 원했던 과방위원장직에서 사퇴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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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제원 위원장 직 걸고 26일, 31일 과방위 개최 예고
"野 겉으로만 우주항공청 설치 찬성하고 국정과제 훼방"
[파이낸셜뉴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장인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이 23일 우주항공청 특별법 통과를 위해 위원장 직권으로 상임위를 열고, 법안이 통과될 시 위원장직에서 사퇴하겠다고 밝혔다.
과방위 위원장인 장 의원은 "저는 더불어민주당이 8월 내 우주항공청 특별법을 통과시켜 준다면 민주당이 그토록 원했던 과방위원장직에서 사퇴하겠다"고 밝혔다.
장 위원장은 오는 26일 과방위 전체회의를 열어 업무보고와 현안 질의를 실시하고, 이어 31일에는 우주항공청 공청회를 실시하겠다고 통보했다.
장 위원장은 "지금 국민께서는 하루라도 빨리 과방위를 정상화 시키고 우주항공청 특별법을 통과시키라는 준엄한 명령을 하고 계신다"며 "민주당 위원님들의 결단을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과방위는 지난 5월 말 장 위원장이 취임한 이후로 한 차례도 회의를 열지 못했다. 여야가 KBS 수신료 분리징수, 이동관 신임 방송통신위원장 지명 가능성, 헌법재판소 권한쟁의 변호사 선임 등을 두고 강하게 충돌하면서다.
그간 여야는 과방위 개최 조건을 두고 협상안을 주고받았지만 실마리가 보이지 않자 장 위원장이 자신의 직을 걸고 국정과제인 우주항공청법 통과를 촉구하고 나선 것이다.
장 위원장은 지난 17일 야당 과방위 위원들에게 절충안을 제시했지만 야당이 거절했다고 설명했다. 절충안에는 △(과방위 파행에 대한 위원장) 유감 표명과 과방위 정례화 △우주항공청 관련 법안 빠른 시일내 결론 △비쟁점 법안 및 가짜뉴스 대책, 포털 알고리즘, 알뜰폰 대책, 망이용 대가 등을 논의하고, 수신료 관련 방송법 등에 대해서는 상정 요건이 갖춰지는대로 논의 △7월 의사일정 (소위, 전체회의, 공청회) 등의 내용이 담겼다.
아울러 장 위원장은 "민주당은 'KBS 수신료 통합징수 강제 법안의 소위 회부 문서화'를 끝까지 물고 늘어지며 과방위 정상화를 포기했다"며 "이 과정에서 저는 민주당은 겉으로만 우주항공청 설치에 찬성하며 윤석열 정부 국정과제를 끝끝내 훼방놓으려는 민주당의 속내를 분명하고도 절실히 깨달았다. 경남도민 여러분께 마음속 깊이 죄송한 마음"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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