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청라 무인운영 ‘키즈풀 카페'서 2살 여아 익사
이병기 기자 2023. 7. 23. 12:52
인천 서구의 한 카페에서 2살난 여자아이가 ‘키즈풀’에 빠져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23일 인천 서부경찰서와 소방당국에 따르면 전날 오전 11시37분께 인천시 서구 청라동의 한 키즈풀 카페에서 부모가 “아이가 물에 빠졌다”고 119에 신고했다.
현장에 출동한 소방당국은 의식이 없는 A양(2)에게 심폐소생술(CPR)을 하며 병원으로 이송했지만 결국 숨졌다.
A양은 수심 67㎝의 키즈풀에서 놀던 중 물에 빠진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카페는 무인 운영 시스템으로, 당시 현장에는 안전요원 등이 없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 관계자는 “카페가 어떤 법률에 근거해 운영하는지, 안전요원을 배치하지 않아도 가능한지 등 전반적인 상황을 조사하고 있다”며 “카페 관계자들을 상대로 안전관리 여부를 조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병기 기자 rove0524@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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