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 로도스섬 산불 확산…주민·관광객 3만여명 대피

김지선 2023. 7. 23.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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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동남부 로도스섬에서 산불이 번지면서 주민과 관광객 등 3만명이 대피했습니다.

로도스호텔협회에 따르면 현지시간 22일 산불로 인해 일부 도로의 접근이 차단된 가운데, 관광객 1만명가량이 버스나 배, 도보를 통해 섬 북부의 체육관과 학교 등으로 피신했습니다.

대피 명령이 내려진 호텔에 머물던 관광객은 섬 전체 관광객의 10% 수준입니다.

현재까지 인명 피해는 확인되지 않고 있지만, 8명이 호흡기 문제로 병원에 옮겨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난 18일 시작돼 여전히 불길이 잡히지 않고 있는 이번 산불은, 최근 그리스를 덮친 산불 중 가장 큰 규모로 기록되고 있습니다.

김지선 기자 (sunny10@yna.co.kr)

#그리스 #로도스섬 #산불 #대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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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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