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송 지하차도 의인' 화물차 기사 새 엑시언트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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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는 충북 청주시 오송 지하차도 침수 당시 세 명의 목숨을 구한 유병조씨에게 신형 14톤(t) 화물차 엑시언트를 지급하기로 했다고 23일 밝혔다.
유씨는 15일 폭우로 궁평2지하차도에 물이 차오르자 창문을 깨고 화물차 지붕에 올라가 주변에 있던 사람들의 목숨을 구했다고 현대차 측은 전했다.
이후 화물차가 침수돼 생계가 막막해진 유씨의 소식이 알려지자 도움의 손길이 이어졌고 현대차도 지원 의사를 전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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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송 위탁계약 맺은 LX판토스도 지원금
현대자동차는 충북 청주시 오송 지하차도 침수 당시 세 명의 목숨을 구한 유병조씨에게 신형 14톤(t) 화물차 엑시언트를 지급하기로 했다고 23일 밝혔다. 이 차량의 가격은 1억8,000만 원가량으로 알려졌다.
유씨는 15일 폭우로 궁평2지하차도에 물이 차오르자 창문을 깨고 화물차 지붕에 올라가 주변에 있던 사람들의 목숨을 구했다고 현대차 측은 전했다. 그는 청주운송센터에서 14t 윙바디 트럭으로 화물 운송 업무를 하고 있다.
이후 화물차가 침수돼 생계가 막막해진 유씨의 소식이 알려지자 도움의 손길이 이어졌고 현대차도 지원 의사를 전했다고 한다. 유씨는 "생계를 이어갈 수 있게 도움을 주신 곳에 감사드린다"며 "성금 일부를 수해 피해 복구를 위해 쓰겠다"고 전했다.
앞서 LX판토스는 19일 유씨에게 지원금 5,000만 원을 전달하기로 했다. 그는 2020년부터 이 회사와 운송 위탁계약을 맺고 일하고 있다. 유씨는 "당시 너무 긴박한 상황이라 빨리 사람을 구해야겠다는 생각밖에 없었다"며 "누구라도 같은 상황에 처하면 저처럼 행동했을 것"이라고 했다.
박지연 기자 jyp@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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