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공원 폭탄 터질 것" 수백명 대피…테러에 일상이 위협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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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송파구 올림픽체조경기장에서 개최된 한 게임 축제에 폭탄을 설치했다는 글이 온라인에 올라와 수백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서울 신림역 칼부림 사건, 수상한 국제우편물 테러 의심 사건, 대치동 마약 음료 사건 등 불특정 다수를 대상으로 한 테러가 잇따라 일어나면서 시민들의 불안이 높아지고 있다.
23일 경찰에 따르면, 전날 서울 송파구 올림픽 공원에서 진행되는 모바일게임 '원신' 축제 행사장에 폭탄 테러를 할 것이라는 글이 트위터에 올라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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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김성훈 기자] 서울 송파구 올림픽체조경기장에서 개최된 한 게임 축제에 폭탄을 설치했다는 글이 온라인에 올라와 수백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서울 신림역 칼부림 사건, 수상한 국제우편물 테러 의심 사건, 대치동 마약 음료 사건 등 불특정 다수를 대상으로 한 테러가 잇따라 일어나면서 시민들의 불안이 높아지고 있다.
23일 경찰에 따르면, 전날 서울 송파구 올림픽 공원에서 진행되는 모바일게임 '원신' 축제 행사장에 폭탄 테러를 할 것이라는 글이 트위터에 올라왔다.
22일 오후 1시12분께 올라온 문제의 게시글은 "원신 여름 축제 토요일 폭탄 설치했습니다. 시간 되면 터질 겁니다. 기대하세요"라는 내용이다. 글쓴이는 행사장 내외부 모습과 폭발물로 보이는 물건의 사진도 함께 게시했다.
이에 관람객 200여명이 급히 피신했으며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주최사도 오후 3시께 급히 행사를 중단했다.
송파경찰서는 오후 2시40분께 신고를 받고 즉시 현장에 출동했으며, 수색 결과 다행히 설치된 폭발물은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축제는 지난 20일 개막해 23일까지 진행될 예정이었다. 가장 많은 인원이 몰릴 것으로 예정된 토요일 폭발물 테러를 예고한 셈이다.
경찰은 협박성 게시글을 올린 사람을 추적하고 있다.
다행히 이번 사건은 현재까지는 허위로 잠정 결론난 상태지만, 불특정 다수를 대상으로 한 '묻지마 테러'가 잇따라 일어나면서 시민들의 불안은 가중되고 있다.
최근 주문한 적도 없는 국제우편물이 대만 등 해외로부터 전국 각지로 배송돼 테러가 의심되고 있다. 대부분 문제가 없는 것으로 밝혀졌지만, 23일 천안의 한 가정집에 배송된 대만발 국제우편물에서는 가스가 검출돼 경찰이 조사 중이다.
또 21일 오후에는 서울 지하철 신림역 인근 골목에서 30대 남성이 흉기를 들고 지나는 행인들을 무차별적으로 공격해 20대 남성 1명이 사망하고, 3명이 부상을 입는 참극이 일어나기도 했다. 피의자 조모(33) 씨는 경찰에서 "나는 불행하게 사는데 남들도 불행하게 만들고 싶었고 분노에 가득차 범행을 한 것"이라는 취지로 진술했다.
paq@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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