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각 서울 도림천…“서울시 27개 하천 통제”
[앵커]
오늘 오전부터 수도권 지역에 시작된 강한 비는 오후까지 이어질 전망입니다.
서울 시내 27개 하천도 출입이 통제됐는데요.
서울 도림천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황다예 기자, 현재 도림천 일대 상황 어떻습니까?
[기자]
네, 이곳 도림천은 오전을 지나며 빗줄기가 굵어지고, 바람도 강하게 불고 있습니다.
오전 11시 기준 도림교의 수위는 (6.3m)로 하천이 넘칠 상황은 아닙니다.
하지만 오늘 오후까지 서울 전역에 많은 비가 예보된 만큼, 수위는 더 높아질 수 있습니다.
서울 전역에 호우주의보가 내려지면서 시내 27군데 하천의 출입은 모두 통제됐습니다.
하천 진입로는 통제됐지만, 여전히 하천 변에서 산책하거나 운동하는 시민들을 볼 수 있었는데, 출입 통제에 따라 접근하지 말아주시길 바랍니다.
이곳 도림천은 지난해 시간당 140㎜를 초과하는 집중호우로 하천이 범람하면서 인근 도로와 반지하 주택이 침수됐었습니다.
단시간에 물이 빠르게 불어날 우려가 있으니, 비가 많이 올 경우 인근에 거주하는 반지하나 저지대 주민들은 하천 범람 우려가 있으니 대비하셔야하겠습니다.
현재 서울 일대 도로에 교통통제는 이뤄지지 않고 있습니다.
[앵커]
수도권 일대 다른 지역은 어떤가요?
[기자]
서울과 인천에는 호우 주의보가, 특히 인천 옹진군 지역에는 호우 경보가 내려져 있는데요.
서울지역에선 오늘 하루 동안(11시 기준) 관악구 47mm, 도봉구 44mm, 구로구 42mm의 비가 내렸습니다.
인천 옹진군 승봉도의 경우 105mm의 많은 비가 내렸는데요.
기상청은 모레까지 지역에 따라 시간당 30~60mm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계속되는 장마철 비로 지반이 약해진 만큼, 경사지 인근 주민들은 피해에 주의하셔야겠습니다.
지금까지 서울 도림천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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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다예 기자 (allye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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