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연한 표정 소름끼친다"… 신림동 칼부림 영상 무차별 확산 우려

유가인 기자 2023. 7. 23. 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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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관악구 신림동에서 흉기를 휘둘러 1명을 숨지게 하고 3명에게 중상을 입힌 혐의로 체포된 조모(33) 씨의 범행 장면이 담긴 영상과 사진이 온라인에서 무차별적으로 확산되고 있다.

23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에는 지난 21일 조 씨의 범행 순간과 검거 장면이 담긴 영상이 빠르게 퍼지고 있다.

일부 영상에는 조 씨의 얼굴과 음성, 행인을 공격하는 장면이 고스란히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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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1일 서울 관악구 신림동 신림역 인근에서 벌어진 '묻지마 흉기난동 사건' 당시 영상.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서울 관악구 신림동에서 흉기를 휘둘러 1명을 숨지게 하고 3명에게 중상을 입힌 혐의로 체포된 조모(33) 씨의 범행 장면이 담긴 영상과 사진이 온라인에서 무차별적으로 확산되고 있다.

23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에는 지난 21일 조 씨의 범행 순간과 검거 장면이 담긴 영상이 빠르게 퍼지고 있다. 일부 영상에는 조 씨의 얼굴과 음성, 행인을 공격하는 장면이 고스란히 담겼다.

유튜브나 일부 커뮤니티에서는 영상들이 삭제됐지만, 여전히 SNS에서 사진과 영상이 퍼져나가고 있어 정신적 충격 등 또 다른 우려가 나오고 있다.

영상과 사진을 본 네티즌들은 "태연한 표정, 소름 끼친다" "너무 잔인하다" 등 댓글을 달기도 했다.

한 네티즌은 "어쩌다 영상이 떠서 보게 됐는데 너무 잔인해서 중간에 꺼버렸다"며 "아이들이 볼까 봐 무섭다"고 토로했다.

조 씨는 지난 21일 오후 2시 7분쯤 상가 골목 초입에서 한 남성을 흉기로 수차례 찌르고 골목 안쪽으로 이동해 지나가는 시민들에게 10분간 흉기를 휘둘렀다. 경찰 조사 결과 조 씨는 이 사건 피해자 4명과 모두 알지 못하는 사이였다.

조 씨는 조사 과정에서 "나는 불행하게 사는데 남들도 불행하게 만들고 싶었다. 분노에 가득 차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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