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리포트] 무면허 미성년자 절도 차량으로 40km 아찔한 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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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 충북 영동군의 한 병원 앞 주차장입니다.
차주의 신고로 출동한 경찰이 차량을 추격하기 시작했고 곧 시야에 포착됐지만, 절도범은 잠시 정차한 차를 다시 빼내 도주를 시작합니다.
이윽고 범인을 잡는가 했지만, 위험천만한 도주를 다시 시작한 차량.
정신질환으로 병원에 입소한 상태에서 틈을 타 차량을 훔쳐 달아난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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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 충북 영동군의 한 병원 앞 주차장입니다.
흰 티셔츠를 입은 남성이 주차장을 두리번두리번 하더니 주차된 차 문을 하나씩 열어봅니다.
이윽고 시동이 걸린 흰색 경차를 타고 병원 주차장을 빠져나갑니다.
차주의 신고로 출동한 경찰이 차량을 추격하기 시작했고 곧 시야에 포착됐지만, 절도범은 잠시 정차한 차를 다시 빼내 도주를 시작합니다.
[ 김상수 경위 | 충북 영동 중앙지구대 : 조그만 공터에 차량이 정차돼 있는 걸 발견하고 차량 정지 명령을 내렸는데도 불구하고 그때 도망을 간 거죠. ]
작은 차체를 이용해 좁은 차선을 요리조리 넘나들고, 중앙 분리대까지 충돌합니다.
이윽고 범인을 잡는가 했지만, 위험천만한 도주를 다시 시작한 차량.
갓길로 빠져 경찰차를 따돌리는가 하면, 차체가 찌그러져도 아랑곳하지 않습니다.
장장 40km에 이르던 추격전은 바퀴가 잔디밭에 빠지면서 막을 내렸습니다.
범인은 17살 A 군으로, 미성년자였습니다.
정신질환으로 병원에 입소한 상태에서 틈을 타 차량을 훔쳐 달아난 겁니다.
[ 김상수 경위 | 충북 영동 중앙지구대 : 정신질환을 갖고 있는 환자고 나이 어린 청소년이라 다른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빨리 잡아야겠다는 생각밖에 없었죠 .]
경찰은 A 군을 절도와 특수공무집행방해, 무면허 등 혐의로 체포했습니다.
( 취재 : 정혜경 / 편집 : 김나온 / 제작 : 디지털뉴스편집부 )
정혜경 기자 choic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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