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란드 경제사절단 “우크라이나 재건 사업 참여 기대↑”

정용철 2023. 7. 23. 12:0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폴란드 경제사절단 참여 기업들은 이번 대통령 폴란드 방문의 최고 성과로 '우크라이나 재건사업 참여 기회 확대'를 꼽았다.

폴란드와 협력관계는 유럽 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이자 우크라이나 재건을 위한 거점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한국과 폴란드 기업의 주요 협력과제로는 △에너지·플랜트·방산 등 주요 분야 협력 강화(30.5%) △우크라이나 인프라 재건을 위한 협력 확대(29.7%) △유럽 국가 등 제3시장 공동진출(14.8%) 등이 있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폴란드 경제사절단 참여 기업들은 이번 대통령 폴란드 방문의 최고 성과로 '우크라이나 재건사업 참여 기회 확대'를 꼽았다. 폴란드와 협력관계는 유럽 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이자 우크라이나 재건을 위한 거점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23일 이번 대통령 폴란드 방문에 함께한 경제사절단 89개 사를 대상으로 한 경제사절단 참가 성과(응답 69개 사)를 조사·발표했다.

대통령 및 폴란드 경제사절단 방문/사업적 성과(자료: 전경련)

이번 대통령 폴란드 방문 성과에 경제사절단 참여기업 91.3%가 만족(매우 만족 59.4%·만족 31.9%)한 것으로 응답했다. 기업들은 가장 큰 성과로 '국내 기업의 우크라이나 재건사업 참여 기회 확대(36.3%)'를 꼽았다.

이어 △폴란드 수출·수주 확대 기회 마련(24.6%) △폴란드를 비롯한 나토 회원국 등 유럽 주요국과의 협력 기회 확대(17.4%) 등 사업영역의 확대 기회 마련을 주요 국가적 성과로 꼽았다. 실제 이번 폴란드 순방 당시 한-폴란드 간 인프라 협력과 우크라이나 재건 협력 양해각서가 체결됐다.

응답 기업의 94.2%는 한국과 폴란드의 지속적 협력관계 구축이 기업 경영환경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봤다. 그 배경으로는 △폴란드 진출을 통한 유럽 시장 진출 기반 마련(49.3%) △한-폴란드 기업 간 합작투자 및 공동사업 확대(24.6%) △폴란드를 비롯한 유럽 내 새로운 공급망 확보를 통한 경영환경 안정화(11.6%) 등을 꼽았다.

한국과 폴란드 기업의 주요 협력과제로는 △에너지·플랜트·방산 등 주요 분야 협력 강화(30.5%) △우크라이나 인프라 재건을 위한 협력 확대(29.7%) △유럽 국가 등 제3시장 공동진출(14.8%) 등이 있었다.

향후 폴란드와의 지속적 비즈니스 협력관계 구축을 위한 정책적 과제를 묻는 질문에 대해서는 기업들은 '차세대 첨단분야 기술협력 및 공동 R&D 지원'(24.7%)을 꼽았다. 방산·배터리·에너지 분야 기업의 폴란드 진출이 활발해지면서 첨단산업분야 협력 필요성이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어 △한-폴란드 간 전략적 동반자 관계 강화(23.9%) △우크라이나 재건 참여 기업에 대한 국가적 차원의 인센티브 제공(23.1%) 등이 그 밖의 정책적 과제로 꼽혔다.

우리 기업들은 폴란드 기업과 네트워크 구축에도 수요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들이 민간 경제계에 바라는 가장 큰 요소는 '한-폴란드 간 기업 네트워크 활성화 주도'(42.7%)였으며, 이 외에 △한국 기업의 중앙 유럽 시장 진출 활성화를 위한 대정부 정책건의(20.5%) △폴란드 및 중앙유럽 시장 환경 변화에 대한 정보 제공(19.7%) 등이 거론됐다.

김봉만 전경련 국제본부장은 “폴란드와 협력은 단순 양자 차원의 의미를 넘어선다”며 “유럽 경협 확대의 기반, 특히 우크라 재건의 거점으로 폴란드가 언급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정용철 기자 jungyc@etnews.com

Copyright © 전자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