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등 161개 기업, 청년인턴 2128명 모집…24일부터 신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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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국내기업 161곳과 손잡고 미취업 청년 2128명에게 일경험을 제공한다.
고용노동부와 대한상공회의소는 23일 '미래내일 일경험' 2차 통합공고를 내고, 오는 24일부터 9월 27일까지 161개 기업에서 청년 2128명을 모집해 일경험 기회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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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34세 미취업자…9월까지 신청 가능
[서울=뉴시스] 고홍주 기자 = 정부가 국내기업 161곳과 손잡고 미취업 청년 2128명에게 일경험을 제공한다.
고용노동부와 대한상공회의소는 23일 '미래내일 일경험' 2차 통합공고를 내고, 오는 24일부터 9월 27일까지 161개 기업에서 청년 2128명을 모집해 일경험 기회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모집대상은 15~34세 미취업 청년이다.
청년 일경험은 정부와 경영계가 함께하는 대표적인 맞춤형 고용서비스다. 경력채용 중심의 고용시장 변화에 따라 미취업 청년에게 다양한 양질의 일경험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다. 청년들은 본격적으로 일을 시작하기 전에 해당 직무를 배울 수 있고, 참여기업도 직무 적합 인재에 대한 구인난을 해소할 수 있다.
이번 2차 사업에는 KT, 쿠팡, 롯데정보통신, 웅진, 농심호텔 등 국내 유수의 기업과 한국토지주택공사, 한국전기안전공사 등 공공기관 161개소가 참여한다. 경영·사무, 광고·마케팅, 정보기술(IT), 영업, 생산·제조 등 다양한 직무를 경험해볼 수 있다.
지난 5월 2109명을 1차로 모집해 참여기업과 참여자 모두에게 좋은 반응을 얻어낸 바 있다.
당시 대한가구산업협동조합연합회가 운영하는 청년 가구실무 일경험을 통해 제조 직무에 참여한 한 청년은 "전공과는 다르지만 청년 목수로 일하고 싶었는데 직접 해보니 적성에 맞는다는 것을 느꼈다"고 밝혔다. 영업 직무에 참여한 한 청년도 "책으로는 알 수 없는 원가분석, 가격 책정 등 현장의 유통과 판매를 이해할 수 있는 소중한 경험"이라고 전했다.
일경험 사업을 통해 청년인턴을 고용한 가구기업 이승석목갤러리도 "가구 제조 업무는 설계할 때의 계산 능력과 집중력, 현장에서의 끈기와 의지가 요구되는데 직접 경험해보지 않고 도전하다 포기하는 경우가 많다"며 "일경험을 통해 작업해보면 우리 기업과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인재인지 알 수 있다"고 긍정적은 반응을 보였다.
1차에 참여한 신세계까사 역시 "참여한 청년들이 우리 기업에서의 경험을 주변 지인들과 온라인에 공유해, 기업의 인지도가 제고되고 긍정적인 이미지가 쌓여 장기적으로 인재 채용에도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참여신청은 미래내일 일경험 사업 홈페이지(www.work.go.kr/experi)에서 할 수 있으며, 보다 자세한 정보도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adelant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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