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단 등 건강영향조사 지역 주민에 건강상담 본격 시작

환경과학원 업무협약 체결…체내 중금속 노출검사·검진 추진

[세종=뉴시스] 충북 청주시 북이면 주민들과 암 사망자 유족, 미세먼지해결을위한충북시민대책위가 지난 2021년 7월22일 오전 정부세종청사 앞에서 환경부가 발표한 주민건강영향조사가 주민들과 협의가 이뤄지지 않은 사항이라며 환경부의 책임있는 재조사를 촉구하고 있다. 2021.07.22. ppkjm@newsis.com

[세종=뉴시스] 변해정 기자 = 건강영향조사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건강 상담을 해주는 사업이 본격 시작된다.

환경부 소속 국립환경과학원은 오는 24일 환경책임보험사업단, 환경보건센터연합회, 6개 환경보건센터와 함께 이같은 내용의 건강지원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23일 밝혔다.

이 사업은 취약한 환경에 장기간 노출된 지역 주민의 건강을 선제적으로 보호하기 위해 올해 처음 실시되는 것이다.

이 협약에 따라 환경과학원은 사업에 관한 자문과 조사결과 분석 등을 수행하게 된다.

환경책임보험사업단은 예산 배정과 계약 체결 등 사업 전반을 관리한다. 환경보건센터연합회와 6개 환경보건센터에서는 권역별 대상자에 대한 모집부터 체내 중금속 노출 검사, 건강검진 등을 추진한다.

올해는 광양·시화·반월·여수·울산·온산·포항 국가산업단지 7곳 및 대산·청주 일반산단 2곳 등 9곳과 체내 중금속 농도가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난 일부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노출 검사와 건강검진을 진행한다. 이와 별도로 각 산단별로 희망자 50명씩 선정해 체내 중금속 노출 검사를 지원한다.

신선경 환경과학원 환경건강연구부장은 "이 사업을 계기로 취약한 환경에 처한 지역 주민을 위한 환경보건서비스를 체계적으로 확대하기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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