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복현 금감원장, 동아시아·태평양지역 금융감독기관장 회의 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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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감독원은 이복현 원장이 오는 25일 일본 요코하마에서 열리는 제12회 동아시아·태평양지역 금융감독기관장 및 중앙은행 총재 회의(EMEAP GHOS)에 참석한다고 23일 밝혔다.
이 회의는 동아시아·태평양지역 11개국의 금융감독기구와 중앙은행간 상호 협력을 강화하고 정보를 교환하는 목적으로 1991년부터 시작됐다.
이번 회의에는 11개국에서 금융감독기관장과 중앙은행 총재 16명이 참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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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감독원은 이복현 원장이 오는 25일 일본 요코하마에서 열리는 제12회 동아시아·태평양지역 금융감독기관장 및 중앙은행 총재 회의(EMEAP GHOS)에 참석한다고 23일 밝혔다.
이 회의는 동아시아·태평양지역 11개국의 금융감독기구와 중앙은행간 상호 협력을 강화하고 정보를 교환하는 목적으로 1991년부터 시작됐다. 이번 회의에는 11개국에서 금융감독기관장과 중앙은행 총재 16명이 참석한다.
이 원장은 '최근 사태의 교훈을 고려한 효과적인 은행감독'이라는 주제 관련 주요 발제자로 나선다. 최근 사태란 미국과 유럽 일부 은행에서 발생한 뱅크런, 파산 등을 뜻한다. 이 원장은 이런 사태들이 통화정책의 긴축전환 등 거시적인 측면의 변화와 금융의 디지털화 진전에 따른 개별은행의 취약요인과 결합하면서 발생했다고 분석했다.
이에 이 원장은 효과적인 은행감독을 위해 유동성·금리리스크 감독 강화와 은행 자체적인 손실흡수능력 확충, 리스크 관리 문화 정립을 위한 감독당국의 적극적 역할이 중요하다고 강조할 계획이다. 또 한국의 경제·통화·금융당국 수장이 협력해 금융시장을 안정시킨 경험을 공유하며 리스크 취약 요인이 포착되면 신속한 대응을 통해 취약부문을 적시에 개선했던 사례도 소개할 예정이다.
회의에서는 글로벌 긴축 기조에 따른 각국의 영향을 공유하고, 향후 금융시스템에 위협이 될 수 있는 부동산 대출, 예금 조달의 안정성 등 잠재리스크를 논의할 전망이다. 또 디지털 뱅크런을 겪은 미국 실리콘밸리은행(SVB) 등 비전형적인 사업 모델을 영위하는 특이은행에 관한 실효적인 감독방안과 소셜미디어, 온라인뱅킹 등 금융의 디지털화로 인해 새로 생기는 잠재리스크 감독 대응 방안도 논의한다.
한편, 오는 24일에는 이 원장이 쿠리타 테루히사 신임 일본 금융청 장관과 개별 회담을 갖고 2016년 이후 중단된 '한일 금융감독 셔틀미팅' 재개 방안을 협의한다. 셔틀미팅은 한일 금융당국간 교류와 협력을 강화하고 금융정책·감독에 관한 공동 관심사를 논의하는 고위급 정례회의다. 2012년 11월 첫 만남을 시작으로 2016년 6월까지 6차례 열렸다.
이용안 기자 king@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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