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복현, 12차 EMEAP 최고위급 회의 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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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복현(사진) 금융감독원장이 오는 25일 일본 요코하마에서 열리는 제12차 동아시아·태평양지역 금융감독기관장 및 중앙은행 총재 회의(EMEAP GHOS)에 참석한다고 금감원이 23일 밝혔다.
이번 회의에는 아시아·태평양지역 11개국 금융감독기관장과 중앙은행 총재 등 16명이 참석한다.
한편 이번 EMEAP GHOS 회의에선 '최근 미국·유럽 혼란의 영향을 포함한 금융시스템 동향'을 주제로 각국 금융감독기관장과 중앙은행 총재들이 머리를 맞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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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금융감독 고위급 회담 재개 협의
이 원장은 주요 발제자로서 ‘최근 사태의 교훈을 고려한 효과적인 은행감독’에 대해 주제 발표에 나선다. 실리콘밸리은행(SVB) 등 최근 미국과 유럽의 은행 파산 사태를 막기 위한 감독 정책을 발표한다. 그는 유동성·금리리크스 감독 강화와 은행 자체적인 손실흡수능력 확충 및 리스크 관리 문화 정립을 위한 감독당국의 역할을 강조할 예정이다.
또 한국의 경제·통화·금융당국 수장이 협력해 금융시장을 안정시킨 경험을 공유할 계획이다. 리스크 취약요인이 포착되는 경우 선제적이고 신속한 대응을 통해 취약부문을 적시에 시정·개선하도록 하는 한국의 감독 노력도 소개한다.
앞서 24일엔 일본 금융청을 방문해 쿠리타 테루히사 신임 금융청 장관과 개별 회담을 갖는다. 건전한 디지털자산 생태계 조성 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2016년 6월 이후 중단된 ‘한일 금융감독 셔틀미팅’을 재개하는 방안도 협의한다. 양국간 셔틀미팅은 한일 금융감독 고위급 정례회의로 2012년 11월부터 2016년 6월까지 6차례 개최됐다. 25일 EMEAP GHOS 회의 이후엔 현지에 진출한 한국 금융회사 간담회에 참석해 현지 영업상 애로·건의사항을 들을 계획이다.
한편 이번 EMEAP GHOS 회의에선 ‘최근 미국·유럽 혼란의 영향을 포함한 금융시스템 동향’을 주제로 각국 금융감독기관장과 중앙은행 총재들이 머리를 맞댄다. 글로벌 긴축 기조에 따른 각국 영향을 공유하고, 향후 금융시스템에 위협이 될 수 있는 잠재리스크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또 소셜미디어, 온라인 뱅킹 등 금융의 디지털화로 인해 파생되는 잠재 리스크에 대한 감독대응 방안도 모색한다.
서대웅 (sdw618@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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