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RDP 꼴찌 대구… 올 상반기 최고 수출 증가율 '반전 드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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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17개 시도 중 지역내총생산(GRDP)이 꼴찌인 대구가 올 상반기 수출 증가율이 최고를 차지하는 반전 드라마를 썼다.
안중곤 대구시 경제국장은 "대구는 지난해 8월부터 전국에서 가장 높은 수출 증가율을 보이면서 올 상반기 전국 1위를 기록했다"며 "올해 연간 수출 120억 달러의 기록을 새로 쓸 수 있도록 전략적인 통상지원책 개발에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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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년 동기보다 19.8%↑1위, 전국 평균 12.4%↓
전기차 배터리 소재·자동차 부품· 경작기계 원동력
전국 17개 시도 중 지역내총생산(GRDP)이 꼴찌인 대구가 올 상반기 수출 증가율이 최고를 차지하는 반전 드라마를 썼다.
23일 대구시에 따르면 대구의 올 상반기 수출액은 59억9,3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9.8% 증가했다. 반면, 전국 평균은 작년 동기 대비 12.4% 감소했다.
대구 수출은 지난 2월 사상 처음 10억 달러를 돌파한 후 5월까지 4개월간 월 10억 달러를 넘겼다. 수출 호조의 원동력은 전기차 배터리 소재와 자동차부품, 농촌 경작기계다.
글로벌 전기차 시장이 확대되고 미국의 인플레이션감축법(IRA)에 힘입어 전기차 배터리 소재인 ‘기타 정밀 화학원료’가 21억 달러 수출 실적을 보였다. 또 국내 완성차 기업의 해외생산 증가로 자동차부품이 6억2,000만 달러를 기록했고, 기후 변화에 따른 작황 악화 대응을 위해 농업 투자가 확대되면서 경작기계가 2억7,000만 달러어치 수출됐다.
전기차 배터리셀 공장의 해외생산 확장으로 배터리 제조용 장비인 화학기계의 수출이 작년 동기보다 151.8% 증가했고, 인공지능(AI)과 도심항공교통(UAM) 등 미래산업에서 반도체 활용에 따른 인쇄회로(PCB기판)도 새로운 수출 동력이 되고 있다.
대구시는 글로벌 공급망 불안 요소와 원자재 가격 급등, 물류대란 등 변화하는 통상 환경에 대응해 주력 품목별 해외시장 개척을 위한 무역사절단과 중소ㆍ중견기업의 유형별, 맞춤형 수출지원을 펼치고 있다.
세부적으로는 ‘1사 맞춤형 시장개척단’과 ‘수출리스크 최소화를 위한 수출보험료 및 물류비 지원’ 등 19개 분야에 40억 원의 통상지원 사업을 하고 있다. 안중곤 대구시 경제국장은 ”대구는 지난해 8월부터 전국에서 가장 높은 수출 증가율을 보이면서 올 상반기 전국 1위를 기록했다”며 “올해 연간 수출 120억 달러의 기록을 새로 쓸 수 있도록 전략적인 통상지원책 개발에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대구= 전준호 기자 jhju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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