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장하는 리더에게 꼭 필요한 것은 무엇?[화제의 책]

‘홀로 빛나는 리더는 없다’ 표지

‘성장하는 리더에게 꼭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

‘홀로 빛나는 리더는 없다’(박정조 지음 / 문학세계사)는 이 질문에 관한 답을 설명하는 책이다. 저자는 30년 동안 대한민국 육군에 복무하며 쌓은 리더로서의 경험을 5개의 실전 매뉴얼(인식, 감정, 공감, 소통, 팀워크)로 정리했다. 5개의 실전 매뉴얼에는 리더십 원칙에 부합하는 인간심리, 인문학, 30년 리더 경험에서 우러난 구체적이고 흥미로운 사례, 지금 당장 시도해 볼 수 있는 노하우가 담겨 있다.

특히 저자는 심리학 요소와 흥미로운 사례를 통해 군 관련 리더뿐만 아니라 일반 독자도 재미있게 읽을 수 있도록 했다. 독자는 책을 읽으면서 의미 있고 재미있는 강의를 듣는다는 느낌을 받게 된다.

미국에서는 리더십 관련 도서가 많이 출간되고 많이 읽힌다. 그중에는 윌리엄 코헨, 조코 윌링크, 콜린 파월 등 군 지휘관 출신들이 쓴 베스트셀러도 적지 않다. 이들 도서는 신뢰성, 현실적인 접근, 통찰력과 인사이트, 그리고 폭넓은 적용 범위 등을 특징으로 한다.

‘홀로 빛나는 리더는 없다’도 그런 책들과 비슷하게 구성됐다. 현실적이고 구체적인 리더십 원칙과 전략을 제시해 독자들이 적용할 수 있도록 돕는다. 또 군사적인 맥락에서의 리더십을 다루지만 그 원리와 원칙은 다른 분야에도 적용이 가능하다. 비즈니스, 경영, 조직 개발, 팀 관리 등 다양한 분야에서 유용하게 활용될 만하다.

한편 군대에서 30년 동안 리더십과 팔로워십을 경험한 저자는 현재 육군교육사령부 리더십 교육과장으로 근무하면서 동료 교관들과 함께 연간 3만여 명의 리더들을 교육하고 있다. 대전 초·중·고교 교감 리더십 워크숍과 카이스트 학생(전문 연구 요원) 리더십 교육 등을 진행하고 있는 그는 ‘미 국방대학교 미래 전략적 리더 육성에 관한 연구’를 공동 번역했으며, 틈틈이 국방일보에 리더십 관련 칼럼을 기고하고 있다.

엄민용 기자 margeul@kyunghya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