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어 위 고’ 주급 무려 11억 수준…15년 만에 잉글랜드 떠나 사우디로

강동훈 2023. 7. 23. 11:4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조던 헨더슨(33·리버풀)이 사우디아라비아로 향한다.

구체적인 연봉은 알려지진 않았지만, 현지에서는 헨더슨이 주급으로 놓고 봤을 때 70만 파운드(약 11억 6,000만 원) 수준에서 알 이티파크와 합의한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아직 이적료 협상은 계속 진행 중이지만, 헨더슨이 알 이티파크로 이적하면서 리버풀에 남기는 이적료는 1,200만 파운드(약 200억 원) 수준으로 예상이 되고 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골닷컴] 강동훈 기자 = 조던 헨더슨(33·리버풀)이 사우디아라비아로 향한다. 공식발표는 조만간 나올 것으로 보인다. 지난 2008년 선덜랜드에서 프로 데뷔해 줄곧 잉글랜드에서 커리어를 이어오던 그가 15년 만에 고국을 떠나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는 23일(한국시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헨더슨은 알 이티파크와 3년 계약을 맺었다. 금요일에 첫 번째 메디컬 테스트를 완료했고, 이제 두 번째 메디컬 테스트를 남겨두고 있다. 곧 진행될 것”이라고 소식을 전하면서 특유의 ‘히어 위 고’ 문구를 덧붙였다.

구체적인 연봉은 알려지진 않았지만, 현지에서는 헨더슨이 주급으로 놓고 봤을 때 70만 파운드(약 11억 6,000만 원) 수준에서 알 이티파크와 합의한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그가 지난 시즌까지 리버풀에서 14만 파운드(약 2억 3,000만 원)를 받았던 것을 생각하면 엄청난 금액이다. 실제 무려 5배나 증가하는 셈이다.



아직 이적료 협상은 계속 진행 중이지만, 헨더슨이 알 이티파크로 이적하면서 리버풀에 남기는 이적료는 1,200만 파운드(약 200억 원) 수준으로 예상이 되고 있다. 여기에 추가 옵션과 보너스 등이 포함될 것으로 전해진 상황이다.

헨더슨은 올여름 알 이티파크에 합류하게 된다면 잉글랜드를 처음 떠나게 된다. 동시에 리버풀에서 함께 뛰었던 스티븐 제라드(43·잉글랜드) 감독과 8년 만에 재회하게 된다. 공교롭게도 안필드의 중심축을 잡아줬던 전·현직 주장들의 만남이 성사된다.

헨더슨은 지난 2008년 선덜랜드에서 프로에 데뷔해 3년간 활약한 후 리버풀로 이적해 지금까지 주축으로 뛰어온 미드필더다. 잉글랜드 축구대표팀에서도 오랜 시간 활약했을 정도로 기본적인 실력이 출중하고, 특히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다재다능함을 갖췄다. 여기다 리더십도 갖춰 주장으로서 동료들을 한데로 모으는 능력도 빼어났다.

이런 그는 지난 2021년 8월 계약을 연장할 당시 2025년 6월까지 리버풀에서 뛰기로 합의했다. 그러나 이번 여름 사우디아라비아가 막대한 연봉을 제안하면서 유럽 5대 리그(잉글랜드·스페인·이탈리아·독일·프랑스)에서 활약했던 스타 플레이어들을 줄지어 영입하는 가운데 그 역시도 ‘러브콜’을 받았고, 고심 끝에 이적을 결정했다. 특히 제라드 감독의 적극적인 구애가 이적하는 과정에서 그에게 큰 영향을 끼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 = Fabrizio Romano, Getty Images

Copyright © 골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