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체불명 국제우편물 사태에… 박광온 "정부 대처 아쉽다"

정민지 기자 2023. 7. 23.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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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광온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최근 정체불명의 국제우편물 사태와 관련해 "정부 부처와 안보 당국의 긴밀한 대처가 아쉽다"고 비판했다.

박 원내대표는 2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정부를 향해 "폭우와 홍수로 국가적 재난이 발생한 상황에서 생화학 테러 우려까지 번지며 국민들이 배달된 소포를 보며 불안에 떨고 있을 때, 국민을 안심시키려는 노력이 부족했다"며 이 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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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광온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사진=연합뉴스

박광온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최근 정체불명의 국제우편물 사태와 관련해 "정부 부처와 안보 당국의 긴밀한 대처가 아쉽다"고 비판했다.

박 원내대표는 2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정부를 향해 "폭우와 홍수로 국가적 재난이 발생한 상황에서 생화학 테러 우려까지 번지며 국민들이 배달된 소포를 보며 불안에 떨고 있을 때, 국민을 안심시키려는 노력이 부족했다"며 이 같이 밝혔다.

박 원내대표는 "대만은 부총리가 한국에서 대만발 노란 소포 공포가 확산하자 전담팀을 조직해 추가 조사하고 있다고 설명하는 등 빠르게 입장을 발표한 것과 대비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국방과학연구소 검사 결과 화학, 생물, 방사능 등 위험물질이 발견되지 않은 것은 다행이다. 경찰은 테러 가능성을 낮게 보고 있다"며 "인명피해 없이 빨리 종결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박 원내대표는 "국민이 불안과 혼란에 빠질 수 있는 상황이 전개되면 즉각 불안을 해소하고 사회 질서를 유지하는 게 정부의 역할"이라며 "정부는 이제라도 대국민 메시지를 통해 국민의 일상 보호에 적극 나서 달라"고 촉구했다.

이어 "오늘까지 경찰 수사를 예의주시하겠다"며 "국민 불안이 해소되지 않으면 국회 정보위원회를 여러 사태의 원인과 재발 여부를 면밀히 살피고 국민께 보고하겠다"고 강조했다.

최근 전국 각지에서 정체를 알 수 없는 국제 우편물발 택배물이 배송됐다는 신고가 잇따르고 있다. 이 중에서는 이를 열어본 시민들이 어지럼증과 호흡곤란 등을 호소하기도 했다. 관련 신고는 현재 1650건 넘게 접수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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