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G와 갈등’ 음바페, 갈 곳은 사우디밖에 없나?

허종호 기자 2023. 7. 23.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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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생제르맹(PSG)과 갈등을 빚고 있는 킬리안 음바페를 사우디아라비아의 알힐랄이 노리고 있다.

22일 밤(한국시간) 스포츠 저널리스트 벤 제이콥스는 트위터에 "PSG가 알힐랄의 음바페 영입 오퍼가 빨리 오기를 기대하고 있다"라며 "알 힐랄은 2억 유로(약 2866억 원) 이상의 이적료를 지불할 수 있다. PSG는 2억5000만 유로까지 생각하고 있다"고 글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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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생제르맹의 킬리안 음바페. AP뉴시스

파리 생제르맹(PSG)과 갈등을 빚고 있는 킬리안 음바페를 사우디아라비아의 알힐랄이 노리고 있다.

22일 밤(한국시간) 스포츠 저널리스트 벤 제이콥스는 트위터에 "PSG가 알힐랄의 음바페 영입 오퍼가 빨리 오기를 기대하고 있다"라며 "알 힐랄은 2억 유로(약 2866억 원) 이상의 이적료를 지불할 수 있다. PSG는 2억5000만 유로까지 생각하고 있다"고 글을 남겼다.

제이콥스는 또 "음바페가 내년에 레알 마드리드(스페인) 합류를 고수한다면 알힐랄과 1년 계약도 가능할 것"이라며 "음바페는 유럽 잔류를 원하고 있지만 PSG는 힐랄에 음바페를 이적시키는 데 아무런 문제가 없다. 첼시의 관심은 단호하게 거절됐다"고 덧붙였다.

음바페는 최근 PSG와 재계약 거부로 갈등을 빚었다. 그는 언론과 인터뷰에서 "2023∼2024시즌에는 PSG에 남겠지만 계약 연장은 하지 않기로 했다"라며 "PSG에 서면으로 연장계약 불가를 통보했다. 더불어 이번 여름에 레알 마드리드에 합류한다는 기사들은 모두 거짓"이라고 밝혔다.

음바페가 내년 6월 계약 만료 직후 1년 연장 옵션을 거부하면서 PSG와 갈등은 본격화 했다. 음바페가 1년 연장 옵션을 행사하지 않으면, 음바페는 올 시즌 종료 후 이적료 없이 자유계약(FA) 신분으로 다른 팀을 구할 수 있다. 2017년 역대 이적료 2위인 1억8000만 유로(2579억 원)를 투자해 음바페를 영입한 PSG가 반발하는 이유다.

나세르 알 켈라이피 PSG 회장은 지난 6일 루이스 엔리케 감독 취임식 당시 음바페에 대한 질문을 받고 "음바페가 잔류하고 싶다면 새로운 계약에 서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프랑스 매체에 따르면 PSG는 음바페에 대해 급여 계약 중단, 시즌 내내 벤치 대기 등의 조처도 고려하고 있다. PSG는 22일 아시아 투어를 떠난 선수단에서 음바페를 뺐다.

음바페에게 러브콜을 보내고 있는 알힐랄은 사우디아라비아의 국부펀드인 공공투자기금(PIF)에 인수된 부자구단이다. 특히 PSG가 음바페에게 10년간 10억 유로(1조4000억 원)의 계약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기에 PSG가 알힐랄의 구애에 어떤 대응을 할 것인지 눈길을 끌고 있다.

허종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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