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라 박규리의 지독한 악연 [이슈&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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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카라 박규리와 전 남자친구의 지독한 악연이 계속되고 있다.
박규리가 전 남자친구가 특경법 위반 혐의로 구속되는 과정에서 검찰 소환조사를 받았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특히 검찰은 수사 과정에서 송씨의 전 여자친구인 박규리를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했다.
송씨가 특경법 위반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으면서 박규리까지 소환됐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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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그룹 카라 박규리와 전 남자친구의 지독한 악연이 계속되고 있다. 박규리가 전 남자친구가 특경법 위반 혐의로 구속되는 과정에서 검찰 소환조사를 받았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지난 21일 서울남부지법 유환우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와 자본시장법 위반, 업무방해 등 혐의를 받는 피카프로젝트 공동대표 송모(23)·성모(44)씨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심사)을 한 뒤 “도주와 증거인멸 염려가 있다”며 영장을 모두 발부했다.
피카는 ‘조각 투자’ 방식의 미술품 공동 소유를 목적으로 내세운 가상화폐로 알려졌다. 이들은 투자할 미술품도 제대로 확보하지 않은 채 마치 사업에서 성과를 내는 것처럼 투자자를 속이고 허위 사실로 홍보해 투자자를 끌어모은 혐의다. 시세조종으로 부당이득을 올리고 코인거래소의 정상적인 거래 업무를 방해한 혐의도 받고 있다.
특히 검찰은 수사 과정에서 송씨의 전 여자친구인 박규리를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했다. 박규리가 과거 피카프로젝트에서 큐레이터와 최고홍보책임자(CCO)를 맡았기 때문이다.
피카 코인은 2021년 1월 업비트에 상장됐으나 같은해 6월 상장폐지(거래지원 종료)됐다. 애초 공지한 계획 이상의 물량을 투자자들에 알리지 않은 채 발행·유통했기 때문이다. 또 다른 거래소 코인원에는 2020년 10월 상장된 후 올해 3월 이상거래 등 이유로 상장 폐지됐다.
박규리와 송씨의 악연은 지난 2019년 10월 시작됐다. 두 사람은 열애설에 휩싸이면서 화제가 된 바 있다. 특히 박규리가 송씨보다 연상인 점, 또 송씨가 재벌 3세라는 점 때문에 더욱 대중의 시선이 쏠렸다.
그러던 중 송씨가 지난 2021년 7월 음주운전으로 적발돼 논란이 됐다. 당시 남자친구였던 송씨의 음주운전 논란은 박규리로 옮겨붙기도 했다. 사회적으로 음주운전에 대한 경각심이 극에 달했던만큼 대중들은 박규리에게도 날선 시선을 보내기도 했다.
이후 박규리와 송씨는 결별하면서 연인 관계를 청산했다. 하지만 이 지독한 악연의 고리는 지금까지 끊이지 않고 있다. 송씨가 특경법 위반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으면서 박규리까지 소환됐기 때문이다.
당시 박규리 측은 “코인 사업과 관련해 불법 행위에 가담하지 않았다. 어떠한 부당한 이득도 취득하지 않았음을 명확하게 소명했다. 미술품 코인 사업과 어떠한 관련도 없는 단순 참고인 조사를 받았을 뿐이며 수사에 최대한 협조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과거 연인으로 인해 지금까지도 고통받는 박규리에 대중의 안타까운 시선이 계속되고 있다.
[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news@tvdaily.co.kr/사진=DB]
박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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