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월정리·부산 광안리에서 롯데백화점 'RE:EARTH' 행사

지난해 3000여 명 참석...수거한 쓰레기를 친환경 굿즈로 교환

22년 제주 월정리 해수욕장 비치코밍./사진제공=롯데백화점.

롯데백화점이 올여름도 비치코밍 행사 '리얼스(RE:EARTH)'를 한다. 비치코밍은 코밍(combing)하듯 바다에 뜬 쓰레기, 해변에 떠밀려온 표류물을 줍는 해양 정화 활동이다.

플로깅 키트를 받고 쓰레기를 주워오면 친환경 굿즈를 받을 수 있다. 굿즈는 폐기물 발생을 최소화한 제로웨이스트 굿즈, 백화점 대표 폐기물인 외벽 현수막, 보랭 백을 재활용해 만든 업사이클링 제품 14종 4000여개가 준비돼 있다.

쓰레기 수거량에 따라 대나무 휴지, 유기농 손수건, 대나무 칫솔, 업사이클링 크로스백, 카드 홀더 등도 받을 수 있다. 롯데백화점 앱으로 사전 접수한 참가자는 제주와 부산을 상징하는 돌하르방, 동백꽃 업사이클링 키링이 선착순으로 증정된다.

행사는 오는 27~30일 제주 월정리 해수욕장, 다음달 17~20일 부산 광안리 해수욕장에서 열린다. 행사 기간이 8일로 지난해보다 두배로 길어졌다. 지난해 행사는 제주와 양양에서 열렸고 "휴가를 의미 있게 보냈다", "더웠지만 뿌듯했다"는 반응이 많았다. 약 3000명이 참여했고 85%가 20~30대였다.

행사를 기념해 오는 29일 월정리 해수욕장에서는 오후 4시 싱어송라이터 요조의 버스킹 공연이 열린다. 다음달 19일 부산에서도 오후 4시 유명 스트레칭 강사 강하나씨가 요가 원데이 클래스를 한다.

김성진 기자 zk007@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