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월드컵 뉴질랜드팀 숙소 화재로 선수단 대피

2023 FIFA 여자월드컵 개최국인 뉴질랜드 선수단의 숙소에서 불이 나 선수들이 대피했습니다.

뉴질랜드 헤럴드 등에 따르면 현지시각 22일 오후 7시 45분쯤 뉴질랜드 오클랜드 시내에 있는 풀만 호텔에서 불이 났습니다.

당시 이 호텔에는 뉴질랜드 선수단이 투숙 중이었으며, 불이 나자 선수단은 연기를 뚫고 계단을 통해 대피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불은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차 8대에 의해 진화됐습니다.

소방 당국은 당시 여러 지점에서 불길이 치솟았으며 호텔 관계자 등 4명이 연기를 흡입해 치료받았지만, 선수단은 피해를 보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현지 경찰은 화재 직후 34세 남성을 절도 및 방화 혐의로 체포했다고 밝혔으며, 이와 관련해 뉴질랜드 축구협회 측은 이번 화재가 월드컵 대회나 뉴질랜드 선수단을 겨냥한 것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지난 20일에는 여자월드컵 개막식을 앞두고 총격 사건이 일어나 2명이 숨지고 6명이 다친 바 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FIF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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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석호 기자 (parkseokho@k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