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수도권·강원내륙 등 전국 폭우 예상… 모레까지 150mm 이상

신정은 2023. 7. 23.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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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수도권과 강원영서 북부, 충남권, 전라서해안에 호우특보가 발표된 가운데 수도권, 강원내륙, 충남권, 전라해안을 중심으로 매우 강한 비가 올 것으로 예상된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이날부터 24일까지 예상 강수량은 서울·인천·경기 50∼100㎜, 강원 내륙·산지 30∼80㎜, 대전·세종·충청 30∼80㎜, 광주·전남 50∼100㎜, 부산·울산·경남 50∼100㎜, 대구·경북 20∼60㎜, 제주도 30∼80㎜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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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춘천시 서면 오월리 춘천댐 인근 도로가 일부 붕괴되는 사고가 발생, 23일 춘천시 관계자들이 복구 작업을 벌이고 있다. 서영

23일 수도권과 강원영서 북부, 충남권, 전라서해안에 호우특보가 발표된 가운데 수도권, 강원내륙, 충남권, 전라해안을 중심으로 매우 강한 비가 올 것으로 예상된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이날부터 24일까지 예상 강수량은 서울·인천·경기 50∼100㎜, 강원 내륙·산지 30∼80㎜, 대전·세종·충청 30∼80㎜, 광주·전남 50∼100㎜, 부산·울산·경남 50∼100㎜, 대구·경북 20∼60㎜, 제주도 30∼80㎜ 등이다.

이날 오전 10시까지 누적 강수량은 인천 111.5㎜, 충남 태안 111.0㎜, 경기 김포 85.0㎜, 경기 파주 74.0㎜ 등이다.

한창섭 중대본부장(행안부 차관)은 이날 회의에서 “언제든지 예상했던 것보다 많은 비가 내릴 수 있는 것이 최근의 변화한 호우 양상”이라며 “길어진 장마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어떠한 상황에 대해서도 대처할 수 있도록 철저한 대비 태세를 갖추어 달라”고 지시했다.

장마전선 영향으로 모레까지 중서부 지방에 최고 150㎜ 이상의 호우가 쏟아지겠고, 남부 지방에도 최고 200㎜ 이상의 많은 비가 오겠다.

기상청은 수도권은 오늘 오후까지, 충청도는 내일 새벽까지, 남부 지방은 내일 새벽부터 시간당 30에서 60㎜의 강한 호우가 집중되겠다고 밝혔다.

기상청은 이번 비는 남북으로 긴 강수대가 형성되면서 곳곳에 다소 강한 비가 내리는 만큼 추가 비 피해에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특히 휴가철 산간·계곡 주변으로는 출입은 금지해달라고 덧붙였다.

또 북상하는 5호 태풍 ‘독수리’의 진로와 강도가 무척 유동적인 상황에서 다음 주 장맛비 상황과 태풍 변동성이 무척 크다며 앞으로 발표되는 비 상황에 예의주시 해달라고 당부했다.

 

▲ 한창섭 행정안전부 차관이 2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호우 대처상황 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행정안전부 제공]

한편 피해조사 확대에 따라 지난 9일 이후 호우로 인한 시설 피해는 1만건에 육박한 상황이다.

사유시설 피해는 2746건(충북 1219, 충남 906, 경북 276, 전북 224, 경기 55, 경남 41 등), 공공시설 피해는 6897건(충북 3077, 경북 1926, 충남 1397, 전북 249, 세종 149 등)이다.

주택 1494채가 침수되고 134채가 파손됐다. 상가·공장 침수는 288건이다.

도로·교량 피해는 1181건으로 늘었으며 산사태 821건, 하천 493건, 소하천 728건 등의 피해도 집계됐다.

응급복구율은 사유시설 56%, 공공시설 61%다.

지난 9일 이후 집중호우로 사망한 사람은 47명, 실종자는 3명으로 21일 이후 동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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