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선엽·워커' 장군, 낙동강 방어선 방패연으로 난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6·25 전쟁 당시 낙동강 방어선을 구축해 북한군을 막아낸 백선엽·워커 한미 두 장군이 가로 세로 5m의 대형 방패연으로 부활해 낙동강을 날아 오른다.
이날 행사에는 대를 이어 친분을 이어오고 있는 백 장군의 장녀 백남희 여사와 워커 장군의 손자인 샘 워커도 참석해 손을 맞잡는다.
이번 행사는 '워커 장군 흉상 제막식'의 사전 행사로 열려 백 장군과 워커 장군의 희생과 낙동강 방어선 전투와 호국보훈의 의미를 알리게 된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백 장군 장녀와 워커 장군 손자도 참석...가로 세로 5m 방패연
"물러서면 나를 쏴라."(백선엽 장군), "여기서 죽더라도 끝까지 한국을 지키겠다."(워커 장군)
6·25 전쟁 당시 낙동강 방어선을 구축해 북한군을 막아낸 백선엽·워커 한미 두 장군이 가로 세로 5m의 대형 방패연으로 부활해 낙동강을 날아 오른다. 이날 행사에는 대를 이어 친분을 이어오고 있는 백 장군의 장녀 백남희 여사와 워커 장군의 손자인 샘 워커도 참석해 손을 맞잡는다.
경북 칠곡군은 오는 28일 칠곡호국평화기념관 광장에서 당시 국군 1사단장 백선엽(1920~2020) 장군과 미8군 사령관 월튼 해리스 워커(1889~1950) 장군 연날리기 행사인 '다시 떠오른 호국의 별'을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김리진(99) 워커대장추모기념사업회장과 이창석(82) 대한민국예술연협회장은 지난 21일 칠곡군청을 찾아 김재욱 군수와 간담회를 열고 이 행사를 열기로 했다. 이날 간담회는 낙동강 방어선 전투에 참전했던 100세 초입의 김 회장이 휠체어에 몸을 의지해 경기 동두천에서 칠곡을 찾아 의미를 더했다.
이번 행사는 '워커 장군 흉상 제막식'의 사전 행사로 열려 백 장군과 워커 장군의 희생과 낙동강 방어선 전투와 호국보훈의 의미를 알리게 된다.
이창석 예술연협회장은 고인의 모습과 명언이 담긴 가로 세로 5m 크기의 대형 방패연을 띄우고, 청소년들은 평화를 기원하며 태극기 문양이 담긴 가오리연으로 낙동강을 수놓는다. 이 회장은 "행사 당일 호국의 영웅들이 낙동강에 부활할 수 있도록 적당한 바람이 불길 기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백 장군은 3년 전 타계 직전 "평택의 미군부대를 찾아 부대 내 워커 장군 동상 앞에서 한미동맹 강화를 위한 메시지를 남겨달라"는 유언을 남기기도 했다.
김재욱 칠곡군수는 "70주년을 맞는 한미동맹의 역사를 되돌아보는 뜻깊은 시간이 될 것"이라며 "칠곡에서 시작된 한미동맹이 미래 지향적 포괄적 동맹으로 계승 발전할 수 있도록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칠곡= 전준호 기자 jhjun@hankookilbo.com
Copyright © 한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살인까지 부른 층간 누수 갈등… 소송으로 해결해야 하나
- "누군가 다쳐야만 보호받나요" "법 있지만 도움 안 돼"… 홀로 싸우는 스토킹 피해자들
- "선산에 못 묻힐라"... 중국 총각들, 가짜 신부와 혼례
- 인천 무인 키즈풀 카페서 2세 여아 물에 빠져 숨져
- "4만 원 내고 3500만 원 보상"... 극한 기후 재난, 대비하세요
- 신림역 흉기난동 피의자 "남들도 불행하게 만들고 싶었다"
- 이강인, 네이마르 바로 옆 찰칵!... '햄스트링 부상 우려 씻고' 활짝 웃으며 일본투어 나서
- 남태현, 공감 잃은 생활고 호소에 쌓이는 피로감
- 살인 누명 쓰고 홀로 버틴 23일... "그래도 고마운 한국인들 있어요"
- 전세금 준다며 집주인 전출신고 요구? "단호히 NO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