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무인 운영 키즈풀 카페서 2살 여아 깊이 67㎝ 물에 빠져 숨져

경찰 "키즈풀 카페 CCTV 영상 확보해 분석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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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뉴스1) 정진욱 기자 = 인천의 무인 운영시스템으로 운영되는 한 '키즈풀'에서 2살 여자아이가 물에 빠져 숨졌다.

23일 인천 서부경찰서 등에 따르면 22일 오전 11시 37분쯤 인천시 서구의 한 키즈풀 카페에서 "아이가 물에 빠져 구조했으나 의식이 없다"는 내용의 신고가 119에 접수됐다.

A양(2)은 119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A양은 수심 67㎝ 키즈풀에서 놀던 중 물에 빠져 숨진 것으로 조사됐다. 해당 카페는 무인 운영 시스템으로 영업을 하고 있어 현장에 안전요원은 없었다.

당시 A양은 풀장에 여러 아이들과 함께 있었으며, 주변에는 다른 어른들도 함께 있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A양의 사인을 밝히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시신 부검을 의뢰했으며, 카페내 CCTV를 확보해 분석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키즈풀 카페가 어떤 법률에 근거해 운영하는지 여부 등을 따져 볼 계획"이라며 "안전 관리 여부도 확인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guts@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