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충북·충남·경북 등 집중호우 특별재난지역에 6억 긴급지원

지난 13일 서울 청계광장에서 한 시민이 통제된 청계천을 바라보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김은희 기자] 서울시는 집중호우 피해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충북, 충남, 경북, 전북, 세종 등 지역 주민을 위해 대외협력기금 6억원을 긴급 지원한다고 23일 밝혔다.

기금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전달된다. 이재민의 생계 안정과 피해시설 복구에 쓰인다.

시는 지난 17~21일 충북 청주·괴산, 충남 청양·공주, 경북 영주·봉화 등 11개 시·군에 병물아리수 약 6만병도 지원했다. 상수도사업본부 직원 70명으로 구성된 아리수동행단이 직접 배송했다.

서울시자원봉사센터 협력기업인 HK이노엔의 도움을 받아 새싹보리음료 1만2000개도 피해 지역에 제공했다.

아울러 서울시자원봉사센터는 충북 괴산과 경북 예천의 긴급 지원요청에 따라 재난 대응 전문인 ‘바로봉사단’ 자원봉사자 230여명을 수해 지역에 파견했다. 이들은 세탁차 운영, 이재민 지원, 드론 수색 등 여러 분야에서 활동했다.

서울시자원봉사센터는 자원봉사자 160여명을 추가 모집해 27~28일 충북 괴산군으로 파견할 예정이다. 센터는 장마 이후 본격적인 수해복구를 위해 향후 피해 시·군의 추가 지원 요청이 있으면 자원봉사자를 추가 파견할 계획이다.

오세훈 시장은 “경북, 충북 등 지역이 입은 피해는 우리 모두의 피해이고 모두의 아픔”이라며 “재해 현장에 부족한 물품이나 장비가 없는지 재차 확인하고 가용자원을 최대한 활용해 선제적으로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ehkim@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