덥고 습한 한여름에 찾아온 달콤한 휴식기…K리그1 후반기 중요 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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덥고 습한 날씨에 지친 K리그1이 반가운 휴식기를 맞이한다.
시즌 후반기를 앞두고 맞이하는 휴식기는 잔여 시즌 순위 경쟁에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또한 각 팀마다 리그 종료까지 14경기만을 남겨뒀기에 후반기를 준비하는 중요한 시간으로 활용해야한다.
앞으로 리그 우승 경쟁,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를 해야 하는 울산이기에 2주 동안 전술적인 해답을 찾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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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G와 경기하는 전북은 체력 우려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덥고 습한 날씨에 지친 K리그1이 반가운 휴식기를 맞이한다. 시즌 후반기를 앞두고 맞이하는 휴식기는 잔여 시즌 순위 경쟁에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K리그1은 21~22일 진행된 24라운드를 끝으로 약 2주 동안 일정이 없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쿠팡플레이 시리즈'에 따라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 파리 생제르맹(PSG‧프랑스) 등 유럽 빅클럽들이 방한하는 일정을 고려해 2주 동안 K리그1 경기 스케줄을 잡지 않았다. 하지만 마냥 쉴 수는 없다.
일부 선수들은 팀 K리그 멤버로 뽑혀 오는 27일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의 연습 경기를 준비해야 한다. 또한 각 팀마다 리그 종료까지 14경기만을 남겨뒀기에 후반기를 준비하는 중요한 시간으로 활용해야한다.
휴식기를 가장 반길 팀들은 여름 추가선수 등록 기간에 변화가 생긴 팀들이다. 새롭게 합류한 선수들은 공식 경기 없이 새로운 팀, 동료들에 적응할 수 있는 시간을 벌었다.
황의조(노팅엄 포레스트)가 떠난 뒤 비욘 존슨을 영입한 FC서울, 무고사를 다시 데려온 인천 유나이티드, 새로운 외국인 공격수를 추가한 강원FC 등에는 반가운 일정이다. 새로운 공격진들을 어떻게 팀에 융화시키느냐에 따라 남은 시즌의 운명이 걸려있다.
선두 울산 현대의 경우 주축이었던 미드필더 박용우 빈자리의 고민 할 수 있는 시간을 얻었다. 박용우가 알아인(아랍에미리트)으로 떠나며 중원에 공백이 생긴 울산은 남은 자원들로 중원을 구성해야 한다. 앞으로 리그 우승 경쟁,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를 해야 하는 울산이기에 2주 동안 전술적인 해답을 찾아야 한다.
또한 부상자들이 많았던 팀들은 주축 선수들의 복귀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
2위 포항 스틸러스는 주축들의 부상으로 힘든 시간을 보냈는데 곧 신광훈, 김종우, 심상민, 정재희 등 전 포지션에 걸쳐 선수들이 돌아올 예정이다.
최근 2연승으로 꼴찌에서 탈출, 상승세를 탄 수원 삼성은 아코스티, 안병준, 바사니 등 부상자들이 복귀할 시간을 얻었다.
대부분 팀들이 휴식기를 조용히 보내는 반면 전북 현대는 휴식기 막판인 8월3일 PSG와 연습 경기를 치른다. 덥고 습한 날씨 속에서 3일 뒤 인천과 K리그1 25라운드를 펼치는 전북의 일정을 고려하면 체력적으로 우려가 될 수 있다.
dyk06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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