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홈런→11홈런→12홈런' 김하성, 개인 최다 홈런·최다 출루 경신 '20-20 보인다' 

고유라 기자 2023. 7. 23.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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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내야수 김하성이 자신의 한 시즌 최다 홈런을 벌써 경신했다.

김하성은 23일(한국시간) 미국 미시간주 디트로이트 코메리카파크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전에 1번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장해 4타수 3안타(1홈런) 2볼넷 2득점을 기록했다.

메이저리그 첫 시즌이었던 2021년 117경기에 나와 8홈런을 쳤던 김하성은 지난해 150경기에 뛰면서 처음 규정타석을 채웠고 517타수 130안타(11홈런)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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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하성
▲ 김하성

[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내야수 김하성이 자신의 한 시즌 최다 홈런을 벌써 경신했다.

김하성은 23일(한국시간) 미국 미시간주 디트로이트 코메리카파크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전에 1번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장해 4타수 3안타(1홈런) 2볼넷 2득점을 기록했다. 김하성은 이날 5출루로 개인 한 경기 최다 출루 기록을 작성했다. 팀은 14-3 대승으로 위닝시리즈를 확보했다.

메이저리그 첫 시즌이었던 2021년 117경기에 나와 8홈런을 쳤던 김하성은 지난해 150경기에 뛰면서 처음 규정타석을 채웠고 517타수 130안타(11홈런)를 기록했다. 풀타임 유격수로 뛰면서 거둔 첫 두자릿수 홈런 성과. 12도루도 달성했다.

그리고 올해 메이저리그 수비 WAR(dWAR) 1위를 달리는 중인 김하성은 타격에서도 94경기 만에 벌써 12홈런을 때려냈다. 여기에 18도루까지 성공시키며 메이저리그 데뷔 첫 20홈런-20도루도 노려볼 가능성이 커졌다. 시즌 타율은 0.262에서 0.268로 상승했다.

▲ 김하성

김하성은 이날 1회초 볼넷으로 나간 뒤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의 볼넷, 후안 소토의 병살타 때 3루까지 진루했으나 득점에는 실패했다. 3회초 무사 1루에서는 2루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김하성은 4-3으로 앞선 4회초 2사 1루에서 중전안타를 치면서 2사 1,3루 찬스를 이어줬다. 팀은 타티스 주니어의 1타점 2루타로 달아났다.

샌디에이고는 5회초 제이크 크로넨워스가 1타점 3루타, 루이스 캄푸사노가 1타점 적시타, 트렌트 그리샴의 1타점 희생플라이를 추가해 8-3으로 도망갔다. 김하성은 2사 2루에서 다시 타석에 들어서 볼넷을 골라 나갔다. 타티스 주니어 역시 볼넷을 얻어 2사 만루가 됐고 소토가 2타점 적시타를 날리며 김하성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김하성은 10-3으로 앞선 7회초 체이슨 슈리브의 바깥쪽 높은 공을 당겨치는 묘기를 보여주며 좌익수 뒤 담장을 넘기는 솔로포를 터뜨렸다. 비거리는 397피트(약 121미터)를 기록했다.

8회초에는 캄푸사노가 3점 홈런을 추가했다. 디트로이트는 점수차가 14-3으로 벌어진 9회초 내야수 잭 쇼트를 등판시켰다. 김하성은 1사 후 우전안타를 치며 3안타 경기를 완성했다.

▲ 김하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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