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호에 선우정아까지…'K-909' 마지막까지 꽉 찬 무대, 잠시만 안녕
김선우 기자 2023. 7. 23. 11:20
마지막까지 고퀄리티 무대로 꽉 채웠다.
JTBC 'K-909' 21회 방송은 혼자서도 무대를 빈틈없이 채우는 솔로 아티스트들의 매력 열전으로 선보였다.
뮤지컬 '모차르트!'의 두 주역 엑소 수호와 엔플라잉 유회승, '서머 퀸'으로 돌아온 뜨거운 열정의 디바 효린, 3년 차 솔로 뮤지션이자 무르익은 퍼포먼스로 컴백한 유겸, 첫 솔로 미니 앨범을 발표하며 페스티벌급 열기로 무장한 산다라박 그리고 대체 불가 싱어송라이터 선우정아까지 개성 강한 솔로 아티스트들의 특급 무대로 꾸며졌다.
노래부터 스타일까지 상큼 발랄한 매력으로 변신한 산다라박이 솔로 미니 앨범 'SANDARA PARK'의 타이틀곡 'FESTIVAL'로 포문을 열었다. 케이팝 붐을 이끈 걸그룹 투애니원 멤버에서 솔로 뮤지션으로 나오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렸다는 산다라박은 “이제 솔로 데뷔 일주일차”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갓세븐에서 솔로로 돌아온 유겸도 “그룹 활동을 할 때는 멤버들과 함께였는데, 솔로 활동을 하며 대기실에 혼자 있으려니 심심하다”라고 솔로 활동 소회를 함께 밝혔다. 엄정화의 동명 곡을 샘플링했다는 산다라박은 “엄정화 선배님의 'Festival'이 한여름 해변가에 어울리는 느낌”이라면 “제 버전 'FESTIVAL'은 해질녘 옷을 입고 있는 느낌”이라고 찰떡같은 비유를 해 웃음을 안겼다.
산다라박이 달군 무대의 바통을 이어받은 유겸은 신곡 'LOLO'를 'K-909'에서 첫 공개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유겸은 “'여기가 바로 쇼케이스장이라고 생각하고 열심히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신곡 'LOLO'는 몽환적 분위기에 리드미컬한 멜로디가 조화를 이루는 곡으로, 유겸 특유의 트렌디한 보이스와 힙한 포인트 안무까지 더해져 다채로운 매력을 선사했다.
해변가를 그대로 옮겨놓은 듯한 펑키한 요트 무대에서 등장한 효린은 팬들을 위해 만든 노래 'BAE'를 2023년 버전으로 'K-909'에서 최초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효린은 데뷔 13주년을 맞이한, 내공이 단단한 베테랑 가수답게 신곡 '이게 사랑이지 뭐야'부터 씨스타의 'Ma Boy', 보아의 'My Name'까지 무반주 라이브로 연달아 선보이며 안정된 가창력과 매혹적인 보이스를 마음껏 드러냈다. 이에 효린은 “늘 다른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은 욕심이 있다”고 소감을 밝히며 다음 변신을 기대해달라고 덧붙였다.
인기 뮤지컬 '모차르트!'를 이끄는 엑소 수호와 엔플라잉 유회승도 'K-909'에 함께했다. 지난 2017년 방송된 Mnet 오디션 프로그램 '프로듀스 101 시즌2'에서 진행자와 출연자로 인연을 맺었던 MC 보아와 유회승은 'K-909'에서 오랜만에 재회한 반가운 마음을 담아 당시 현장을 재현해 눈길을 사로잡았다. 최근 뮤지컬 배우로 맹활약 중인 수호와 유회승은 공연 비하인드 스토리부터 가장 기억에 남는 뮤지컬 파트를 무반주 라이브로 선보이는 등 토크부터 노래까지 꽉 찬 매력을 안겼다. 도전해보고 싶은 뮤지컬 작품으로 수호와 유회승은 각각 '지킬 앤 하이드'와 '킹키부츠'를 꼽아 다음 변신을 기대하게 만들었다. 이날 무대에서 유회승은 뮤지컬 '모차르트!'의 인기 넘버인 '나는 나는 음악'을, 수호는 '왜 나를 사랑하지 않나요'를 열창하며 '모차르트!'의 감동을 그대로 재현해 시청자들을 열광시켰다.
케이팝 핫데뷔에 빛나는 대세돌 제로베이스원의 멤버 장하오와 김태래가 7월의 차트 싱어로 선정돼 '99초 글로벌 차트'를 소개했다. 금주 인기 차트에는 1위 (여자)아이들 '퀸카', 6위 정국 'Still With You', 17위 샤이니 'HARD', 27위 엔하이픈 'Bite Me'가 순위에 올랐다. 장하오와 김태래는 안정된 라이브에 개성 강한 목소리로 차트를 소개했으며, 특히 1위를 차지한 (여자)아이들 '퀸카' 소개 타임에서는 포인트 안무까지 곁들여 눈길을 사로잡았다.
넥스트 제너레이션으로 선정된 밴드 카디는 카라의 'When I Move'를 최초로 공개했다. 보컬리스트의 호소력 짙은 목소리를 중심으로 거문고, 기타, 베이스 등 다양한 악기가 선사하는 매력적인 하모니가 앙상블을 이루며 색다른 분위기의 곡으로 재탄생됐다.
21회 'K-909' 마지막 무대는 대체 불가 보이스 선우정아가 꾸몄다. 지난 20일 발표한 따끈한 신곡 '싸움 (Love War)'으로 포문을 연 선우정아는 “이번 곡도 작업하기 힘들었다”라며 싱어송라이터로서 겪는 고충에 대해 털어놨다. 선우정아는 자신의 뮤즈로 남편을 꼽으며 “음악적 영감을 많이 받게 되는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이에 보아는 “전 요즘 푸바오”라고 덧붙여 깨알 웃음을 안겼다. 'SM 덕후'로서 오디션까지 봤다는 선우정아는 “가수의 꿈을 키우던 차에 나랑 나이가 비슷한 보아가 등장해 질투심을 느꼈다. 그런데 어느 날 내가 보아의 앨범을 다 외울 정도로 찐팬이 됐다”고 털어놓으며 보아의 명곡들을 줄줄이 읊어 눈길을 사로잡았다. 뉴진스의 'Super Shy'를 무반주 라이브로 선보인 선우정아는 이어서 보아의 'Cloud'를 짙은 감성과 몽환적 보이스로 재해석해 선보이며 독보적인 음색의 끝판왕임을 드러냈다.
지난해 9월 'K-909'는 세상을 뒤집을 단 하나의 글로벌 뮤직쇼라는 슬로건으로 매회 첫 무대와 최대 감동으로 시청자들의 시선을 집중시켰다. 가장 빠르게 접할 수 있는 첫 공개 무대부터 오직 'K-909'에서만 접할 수 있는 원앤온리 글로벌 컬래버레이션까지 신선하고 다채로운 음악으로 전 세계 케이팝 팬들을 매료시켰다.
'K-909'는 고퀄리티 음악 프로그램의 명성과 위용을 이어가고자 지난 22일 방송된 21회를 끝으로 잠시 휴식기를 갖고 재정비해 돌아올 예정이다. 이에 보아는 “'K-909' 잠시 쉬어가려고 합니다”라고 인사하며 21회를 마무리했다.
김선우 엔터뉴스팀 기자 kim.sunwoo@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JTBC 'K-909' 21회 방송은 혼자서도 무대를 빈틈없이 채우는 솔로 아티스트들의 매력 열전으로 선보였다.
뮤지컬 '모차르트!'의 두 주역 엑소 수호와 엔플라잉 유회승, '서머 퀸'으로 돌아온 뜨거운 열정의 디바 효린, 3년 차 솔로 뮤지션이자 무르익은 퍼포먼스로 컴백한 유겸, 첫 솔로 미니 앨범을 발표하며 페스티벌급 열기로 무장한 산다라박 그리고 대체 불가 싱어송라이터 선우정아까지 개성 강한 솔로 아티스트들의 특급 무대로 꾸며졌다.
노래부터 스타일까지 상큼 발랄한 매력으로 변신한 산다라박이 솔로 미니 앨범 'SANDARA PARK'의 타이틀곡 'FESTIVAL'로 포문을 열었다. 케이팝 붐을 이끈 걸그룹 투애니원 멤버에서 솔로 뮤지션으로 나오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렸다는 산다라박은 “이제 솔로 데뷔 일주일차”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갓세븐에서 솔로로 돌아온 유겸도 “그룹 활동을 할 때는 멤버들과 함께였는데, 솔로 활동을 하며 대기실에 혼자 있으려니 심심하다”라고 솔로 활동 소회를 함께 밝혔다. 엄정화의 동명 곡을 샘플링했다는 산다라박은 “엄정화 선배님의 'Festival'이 한여름 해변가에 어울리는 느낌”이라면 “제 버전 'FESTIVAL'은 해질녘 옷을 입고 있는 느낌”이라고 찰떡같은 비유를 해 웃음을 안겼다.
산다라박이 달군 무대의 바통을 이어받은 유겸은 신곡 'LOLO'를 'K-909'에서 첫 공개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유겸은 “'여기가 바로 쇼케이스장이라고 생각하고 열심히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신곡 'LOLO'는 몽환적 분위기에 리드미컬한 멜로디가 조화를 이루는 곡으로, 유겸 특유의 트렌디한 보이스와 힙한 포인트 안무까지 더해져 다채로운 매력을 선사했다.
해변가를 그대로 옮겨놓은 듯한 펑키한 요트 무대에서 등장한 효린은 팬들을 위해 만든 노래 'BAE'를 2023년 버전으로 'K-909'에서 최초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효린은 데뷔 13주년을 맞이한, 내공이 단단한 베테랑 가수답게 신곡 '이게 사랑이지 뭐야'부터 씨스타의 'Ma Boy', 보아의 'My Name'까지 무반주 라이브로 연달아 선보이며 안정된 가창력과 매혹적인 보이스를 마음껏 드러냈다. 이에 효린은 “늘 다른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은 욕심이 있다”고 소감을 밝히며 다음 변신을 기대해달라고 덧붙였다.
인기 뮤지컬 '모차르트!'를 이끄는 엑소 수호와 엔플라잉 유회승도 'K-909'에 함께했다. 지난 2017년 방송된 Mnet 오디션 프로그램 '프로듀스 101 시즌2'에서 진행자와 출연자로 인연을 맺었던 MC 보아와 유회승은 'K-909'에서 오랜만에 재회한 반가운 마음을 담아 당시 현장을 재현해 눈길을 사로잡았다. 최근 뮤지컬 배우로 맹활약 중인 수호와 유회승은 공연 비하인드 스토리부터 가장 기억에 남는 뮤지컬 파트를 무반주 라이브로 선보이는 등 토크부터 노래까지 꽉 찬 매력을 안겼다. 도전해보고 싶은 뮤지컬 작품으로 수호와 유회승은 각각 '지킬 앤 하이드'와 '킹키부츠'를 꼽아 다음 변신을 기대하게 만들었다. 이날 무대에서 유회승은 뮤지컬 '모차르트!'의 인기 넘버인 '나는 나는 음악'을, 수호는 '왜 나를 사랑하지 않나요'를 열창하며 '모차르트!'의 감동을 그대로 재현해 시청자들을 열광시켰다.
케이팝 핫데뷔에 빛나는 대세돌 제로베이스원의 멤버 장하오와 김태래가 7월의 차트 싱어로 선정돼 '99초 글로벌 차트'를 소개했다. 금주 인기 차트에는 1위 (여자)아이들 '퀸카', 6위 정국 'Still With You', 17위 샤이니 'HARD', 27위 엔하이픈 'Bite Me'가 순위에 올랐다. 장하오와 김태래는 안정된 라이브에 개성 강한 목소리로 차트를 소개했으며, 특히 1위를 차지한 (여자)아이들 '퀸카' 소개 타임에서는 포인트 안무까지 곁들여 눈길을 사로잡았다.
넥스트 제너레이션으로 선정된 밴드 카디는 카라의 'When I Move'를 최초로 공개했다. 보컬리스트의 호소력 짙은 목소리를 중심으로 거문고, 기타, 베이스 등 다양한 악기가 선사하는 매력적인 하모니가 앙상블을 이루며 색다른 분위기의 곡으로 재탄생됐다.
21회 'K-909' 마지막 무대는 대체 불가 보이스 선우정아가 꾸몄다. 지난 20일 발표한 따끈한 신곡 '싸움 (Love War)'으로 포문을 연 선우정아는 “이번 곡도 작업하기 힘들었다”라며 싱어송라이터로서 겪는 고충에 대해 털어놨다. 선우정아는 자신의 뮤즈로 남편을 꼽으며 “음악적 영감을 많이 받게 되는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이에 보아는 “전 요즘 푸바오”라고 덧붙여 깨알 웃음을 안겼다. 'SM 덕후'로서 오디션까지 봤다는 선우정아는 “가수의 꿈을 키우던 차에 나랑 나이가 비슷한 보아가 등장해 질투심을 느꼈다. 그런데 어느 날 내가 보아의 앨범을 다 외울 정도로 찐팬이 됐다”고 털어놓으며 보아의 명곡들을 줄줄이 읊어 눈길을 사로잡았다. 뉴진스의 'Super Shy'를 무반주 라이브로 선보인 선우정아는 이어서 보아의 'Cloud'를 짙은 감성과 몽환적 보이스로 재해석해 선보이며 독보적인 음색의 끝판왕임을 드러냈다.
지난해 9월 'K-909'는 세상을 뒤집을 단 하나의 글로벌 뮤직쇼라는 슬로건으로 매회 첫 무대와 최대 감동으로 시청자들의 시선을 집중시켰다. 가장 빠르게 접할 수 있는 첫 공개 무대부터 오직 'K-909'에서만 접할 수 있는 원앤온리 글로벌 컬래버레이션까지 신선하고 다채로운 음악으로 전 세계 케이팝 팬들을 매료시켰다.
'K-909'는 고퀄리티 음악 프로그램의 명성과 위용을 이어가고자 지난 22일 방송된 21회를 끝으로 잠시 휴식기를 갖고 재정비해 돌아올 예정이다. 이에 보아는 “'K-909' 잠시 쉬어가려고 합니다”라고 인사하며 21회를 마무리했다.
김선우 엔터뉴스팀 기자 kim.sunwoo@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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