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AI 인프라 솔루션 기업 ‘모레’에 150억원 투자

정호준 기자(jeong.hojun@mk.co.kr) 2023. 7. 23.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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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40억원 투자 이후 두 번째
KT 100억원·KT클라우드 50억원 투자
KT-리벨리온-모레 AI 반도체 동맹 강화
모레 로고
KT가 인공지능(AI) 인프라 솔루션 기업 ‘모레’에 150억원을 투자하며 AI 반도체 생태계 강화에 나섰다.

KT그룹은 모레에 KT가 100억원, KT클라우드가 50억원을 투자한다고 23일 밝혔다. 지난 2021년 국내 40억원을 투자한 이후 두 번째다.

모레는 AI 인프라에 활용하는 소프트웨어 전문 스타트업이다. AI 인프라를 활용한 개발 환경을 제공하고 클라우드 인프라 활용도를 높이는 솔루션을 제공한다.

KT는 비통신 전략의 일환으로 ‘디지코 KT’를 강조하며 AI 반도체 하드웨어부터 소프트웨어 전반을 아우르는 한국 ‘AI 풀스택’ 전략에 공을 들여왔다. KT클라우드, 모레, 반도체 기업 리벨리온과 동맹을 구축했다.

리벨리온이 AI 반도체를 담당하고, KT클라우드가 필요한 클라우드 인프라를 제공하며 KT와 모레가 이를 활용한 최적의 솔루션을 개발하고 사업화한다는 목표다.

지난 2021년 말에는 KT는 모레와 협업해 그래픽처리장치(GPU) 자원을 필요한 만큼 할당받아 사용하는 종량제 GPU 서비스 ‘하이퍼스케일 AI 컴퓨팅(HAC)’을 출시하기도 했다.

KT는 이번 투자로 AI 동맹을 더욱 강화하고, 하반기 초거대 AI ‘믿음’ 출시와 같은 AI 인프라 사업에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또한 AI 분야에서 사업 시너지를 내기 위한 스타트업 발굴과 투자도 이어 나간다.

조강원 모레 대표는 “모레는 KT와 긴밀한 협력으로 글로벌 최고 수준의 AI 인프라 소프트웨어를 개발하고 클라우드와 초대형 모델 개발의 두 방향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창출해 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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