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호 경기도의회 국민의힘 대표 "한지붕 두가족? 78명 의원은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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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가까이 내홍을 겪은 경기도의회 국민의힘을 두고 '한 지붕 두 가족'이라는 표현이 많이 나오는데, 78명 국민의힘 의원은 하나다. 한 가족으로서 국민의힘이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하겠다. 하나 된 국민의힘으로 의정활동에 날개를 펼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김정호(광명1) 경기도의회 교섭단체 국민의힘 대표의원은 23일 뉴시스와의 인터뷰에서 "대표의원으로서 전 대표단을 포함한 국민의힘 교섭단체 소속 모든 의원의 '화합'을 목표로 소통의 노력을 이어가겠다"며 이같이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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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도·상임위 소위원회·여야정협의체 개선 계획 밝혀
[수원=뉴시스] 이병희 기자 = "1년 가까이 내홍을 겪은 경기도의회 국민의힘을 두고 '한 지붕 두 가족'이라는 표현이 많이 나오는데, 78명 국민의힘 의원은 하나다. 한 가족으로서 국민의힘이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하겠다. 하나 된 국민의힘으로 의정활동에 날개를 펼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김정호(광명1) 경기도의회 교섭단체 국민의힘 대표의원은 23일 뉴시스와의 인터뷰에서 "대표의원으로서 전 대표단을 포함한 국민의힘 교섭단체 소속 모든 의원의 '화합'을 목표로 소통의 노력을 이어가겠다"며 이같이 다짐했다.
김 대표의원은 교섭단체 운영의 최우선 가치로 '소통'과 '협력'을 꼽았다.
그는 "제 개인의 의견을 앞세우기보다 의원 모두의 목소리를 열린 마음으로 경청해 방향을 잡아가겠다. 그런 자세가 바로 우리 경기도의회 국민의힘이 화합의 길로 나아가는 거름이 될 것이라 믿는다"라고 말했다.
최근 진행된 대표의원 선출 과정의 정당성을 강조한 김 대표의원은 "개정된 당헌·당규에 따라 적법하게 의원총회를 개최했으며, 의총의 결과이자 의원들께서 모아주신 총의이기도 하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전 대표단 측에서 소송전을 예고한 상황에 대해서는 "또다른 내홍이라기보다는 개인이 느낀 부당함을 법원에서 호소하는 것이라고 본다"면서도 "내년 총선이라는 중요한 이벤트를 앞두고 대외적으로 우리 국민의힘의 이미지를 해치는 분열 조장 행위는 누구도 하지 않을 것"이라고 잘라 말했다.
또 "교섭단체의 정상화, 단합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기다. 지난 1년간의 반목을 치유하고, 경기도의회 국민의힘이 앞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대표단은 항상 소통창구를 열어두겠다"라고 덧붙였다.
교섭단체 대표의원으로서 중점 추진할 과제로는 '분도(分道)'를 꼽았다. 김 대표의원은 "경기도를 남과 북으로 나눠 각기 독자적 발전을 추구하는 분도 필요성에 크게 공감한다"며 "북부지역 발전을 위한 차원에서 대표의원으로서 물심양면 가능한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상임위원회별로 안건 심사를 분담하는 '소위원회' 상설화 계획도 밝혔다. 그는 "자치법규를 직접적으로 다루는 상임위원회 운영의 효율성과 전문성 강화 측면에서 필요한 조치다. 소위원회가 구성된다면 소관 안건에 대한 심도 있는 검토가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대표의원은 여야정협의체 개선에 대한 의지도 드러냈다. 실질적인 성과를 도출해낼 수 있는 '정책협의'에 방점을 두고 운영돼야 한다고 판단, '여야정협의체' 역할을 할 새 협의체를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김 대표의원은 "경기도의회 여야가 사실상 동수로 운영되고 있기에 원활한 의회 운영을 위해서는 협치가 필요한 것도 사실이며, 여야정협의체 운영에 대해서는 원칙적으로는 동의한다"면서도 "협의체가 김동연 지사의 일방적 '협치 성과'에 이용되는 장치가 돼서는 안 된다. 지금까지의 여야정협의체는 어떠한 실질적 성과를 내기보다는 형식적인 기구에 불과했다"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실질적인 협의가 진행되기 위해서는 도의회 양당 교섭단체, 의장, 김동연 지사와 교감이 필요하다. 이를 위한 협의가 진행 중이며, 다음 달 결과물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끝으로 김 대표의원은 '견제'와 '협치'를 강조했다.
그는 "제11대 경기도의회 구조는 견제와 협치에 대한 운영의 묘가 필요하다. 어느 쪽이든 일방적일 수 없는 구조이기에 상호 견제할 부분은 철저하게 견제하고, 또 발전적인 방향으로 협력할 부분은 협치를 통해 풀어내야 한다"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iamb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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