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말·8월 중순 본격 휴가철에 日 평균 차량 523만 대 움직일 듯

염창현 기자 2023. 7. 23.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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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휴가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7월 말부터 8월 중순에는 하루 평균 460만 명, 차량 523만 대가 움직일 것으로 예상됐다.

한국교통연구원과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특별교통대책기간에는 1억121만 명(전년 8892만명 대비 +13.8%), 하루 평균 460만 명(전년 445만 명 대비 +3.4% )이 이동할 것으로 관측됐다.

고속도로를 이용할 하루 평균 차량 대수 예상치는 523만 대로 전년에 비해 5.1%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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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7월 25일~8월 15일 ‘특별교통대책기간’으로 지정
이 기간 1억121만 명 이동 예상… 전년보다 13.8% 늘어나
휴가 몰릴 7월 29일~8월 4일에 고속도로 혼잡 극심할 전망

여름 휴가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7월 말부터 8월 중순에는 하루 평균 460만 명, 차량 523만 대가 움직일 것으로 예상됐다. 또 휴가를 떠나는 사람 10명 가운데 8명은 승용차를 이용할 것으로 보인다.

23일 국토교통부는 7월 25일부터 8월 15일까지 22일간을 ‘특별교통대책기간’으로 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관계기관과 합동으로 ‘하계 휴가철 특별교통대책’을 마련, 시행한다고 덧붙였다. 한국교통연구원과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특별교통대책기간에는 1억121만 명(전년 8892만명 대비 +13.8%), 하루 평균 460만 명(전년 445만 명 대비 +3.4% )이 이동할 것으로 관측됐다. 고속도로를 이용할 하루 평균 차량 대수 예상치는 523만 대로 전년에 비해 5.1% 늘어났다. 이는 평시 주말(474만 대)보다는 많고 평시 금요일(534만 대)보다는 적은 수준이다.

한국교통연구원의 설문조사에 따른 ‘올해 여름철 권역별 국내여행 예정지역 분포도’ 국토교통부 제공

한국교통연구원 등의 사전 설문 조사를 보면 휴가여행 출발 예정 일자로는 7월 29일부터 8월 4일(19.3%)을 가장 선호했다. 이에 따라 이 시기에는 차량이 몰려 전국 고속도로 및 국도가 크게 붐빌 전망이다. 다음으로는 8월 19일 이후 16.6%, 7월 22일~7월 28일 11.5% 등이었다. 여행 예정지역은 동해안권(24.2%), 남해안권(19.6%), 서해안권(11.1%), 제주권(10.1%)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이용할 교통수단은 승용차(84.7%)가 가장 많았다. 항공은 6.6%, 버스는 4.6%, 철도는 3.7%, 해운은 0.5%였다. 특히 코로나19가 종식된 이후 해외여행이 증가함에 따라 항공편 분담률은 지난해 2.2%에서 올해는 3배 상승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에 국토부는 신규 도로 개통, 갓길차로 운영, 혼잡도로 선정·집중 관리 등을 통해 교통량 분산에 나선다. 또 도로 전광판, 인터넷, 모바일앱 등을 통한 실시간 교통정보 제공으로 이용객들의 불편을 덜어주기로 했다. 임시 화장실 확충(769칸), 폭염쉼터 그늘막 설치(241곳), 휴양지 인근 역 이동치안센터 운영 등도 시행한다.

이와 함께 국토부는 특별교통대책기간 동안 고속버스와 열차, 선박 등의 전체 운행 횟수를 53만3222회에서 56만3717회로 5.7% 늘린다. 이렇게 되면 전체 공급 좌석은 3571만 석에서 3771만3000석으로 5.6% 증가하게 된다. 이밖에 국토부는 드론 등을 투입해 불법 운행을 단속하는 한편 포장이 부실하거나 산사태 우려가 있는 지역 등을 집중적으로 점검해 사고를 예방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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